박옥경의 논술교실<55> 독서감상문
박옥경의 논술교실<55> 독서감상문
  • 광양뉴스
  • 승인 2016.04.01 20:22
  • 호수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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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벌교초등학교 방과후논술교사)
박옥경 (광양중진/벌교초등학교 방과후논술교사)

어떤 사실에 대해 알게 된 것을 독서 감상문으로 쓸 때는 자칫 설명문처럼 되기 쉽습니다. 설명문은 정확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어서 독서 감상문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요. 독서 감상문은 생각과 느낀 점을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하지요.

조용현 학생은 컴퓨터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에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세돌 바둑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떠올렸어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의 두뇌가 승부를 가린다는 점에서 정말 흥미로운 대결이었죠.

책을 읽고 이처럼 세계적으로 혹은 주변에서 기사화 될 수 있는 화젯거리와 연관 지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이런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면 시사적 안목도 길러져서 나중에는 정말 수준 높은 멋진 글을 쓸 수 있게 된답니다.

<독서 감상문>  컴퓨터는 신기하다

광양중진초등학교 3-6 조용현

광양중진초등학교 3-6 조용현

컴퓨터로 우리는 편리한 생활을 하고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나는 숙제할 때 컴퓨터를 많이 이용하는데 모르는 것을 찾을 때 진짜 편리하다. 이런 컴퓨터가 언제 생겼는지 누가 발명했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컴퓨터는 처음에 계산기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더 빨리 계산하기 위해 수판을 발명해 냈다. 하지만 수판은 틀릴 수도 있고 복잡한 계산을 하기엔 부족했다.  영국 사람 베비지는 자동차 직조기의 원리를 이용해 컴퓨터와 가장 기능이 같은 전동계산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공업기술이 발달되지 않아 계산기의 부속품을 만들 수 없어서 끝내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연구를 자꾸 하다가 1946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모클리와 에커트에 의해 세계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이 탄생됐다. 그런데 에니악은 덩치가 너무 커서 또 연구를 계속 한 결과 컴퓨터 2세대라는 반도체의 시대가 열렸다.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이동전화가 나왔다. 이렇게 발전한 컴퓨터의 탄생은 생활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낱말이나 어려운 내용도 많았지만 재미있었다. 컴퓨터는 사람같이 두뇌가 있다.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자판에 치면 그대로 실행한다. 신기하다.

컴퓨터가 두뇌가 좋은 것도 재미있다. 얼마 전에 바둑 9단 이세돌 아저씨와 알파고가 바둑 대결을 해서 알파고가 이겼다. 알파고는 컴퓨터 두뇌 200개로 이루어진 컴퓨터이다. 나는 당연히 컴퓨터가 이길 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사람 혼자 컴퓨터 200대의 두뇌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알파고는 기계이기 때문에 불안해하지도 않고 감정도 없어서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컴퓨터는 세계 발전에 큰 힘이 된다. 미래에는 컴퓨터가 사람을 지배할 거라는 말을 하지만 나는 그래도 기계라서 사람을 지배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컴퓨터를 만든 사람이 더 머리가 좋기 때문이다. 앞으로 컴퓨터가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