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만난 ‘칡즙’으로 나른한 봄날 원기회복 어때?
제철 만난 ‘칡즙’으로 나른한 봄날 원기회복 어때?
  • 김보라
  • 승인 2016.04.15 20:48
  • 호수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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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직접 캔 칡으로 즙을 만든다’마동 건강원 오픈

갱년기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것 중 하나가‘흙 속의 진주’로 불리는 칡이다. 칡즙효능으로는 탁월한 간 해독 효과도 있지만, 대두(콩)의 30배, 석류의 625배에 해당하는 다량의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어 여성호르몬이 많은 음식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칡의 제철은 12월부터 4월초까지로 전국에서는 칡 캐기가 한창이다.

지난 8일 중동 주공1차 아파트 앞에 문을 연‘마동 건강원’은 주낙석 대표가 산에서 직접 캔 칡을 달여 내린‘칡즙’이 주력 상품이다.

“건강이나 웰빙에 관심이 많았는데 형님 따라 몇 번 칡 캐러 다닌 후 칡의 매력에 흠뻑 빠져 건강원까지 차리게 됐다”면서“캐는 것도 일이지만 무거운 칡 지고 험한 산을 내려오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는 주 대표는 칡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팔도 어디든 마다않고 달려가 야생칡을 구한다.

‘마동 건강원’은 칡즙을 내리는 방식도 특별하다.
대개 칡을 솥에 장시간 삶아 즙을 내리지만‘마동 건강원’은 생칡즙과 달인 칡즙을 섞어 달콤하면서도 야생칡 본연의 향과 맛을 깊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칡즙 뿐 아니라 호박, 양파, 사과, 감 등 각종 야채나 과일즙, 붕어, 잉어, 장어즙 등도 취급한다.
 

김옥엽 대표

‘마동 건강원’의 안주인인 김옥엽 (54)대표는“집에 있는 늙은 호박이나 과일 등 재료를 맡기면 즙을 내려주기도 한다”면서“건강원에서 재료를 바꿔치기한다, 재료를 남긴다는 등 안좋은 인식도 있는데 믿고 맡겨주시면 내 가족 먹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에서 나고 자라 한 집 건너 다 아는 집이라는 주낙석, 김옥엽 대표는 “‘신용’하나 만큼은 자신 있다”면서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믿음으로 보답하는‘마동건강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위치 중마청룡길 37-1(중마 주공 1차 아파트 앞)
문의 793-1025, 010-4904-6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