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원인과 예방법
두통의 원인과 예방법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3.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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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괴롭히는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두통이라고 말한다면 과언일까요? 통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대략 성인의 70% 이상이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정도의 두통을 경험하며, 15% 정도가 편두통으로 고생을 한다고 합니다. 두통은 다양한 신체적 원인에 의해 생기는 바, 뇌와 관계된 위험도가 높은 두통에서부터 단순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두통까지 다양합니다.

그 원인이 명확하게 제시된 바는 없으나 80-90%는 흔히 ‘긴장성두통’이라 불리는 근육 수축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머리나 목 주위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오후 늦게 나타나며 머리 주위가 꽉 조이는 느낌이 듭니다.
편두통의 경우 머릿속의 혈관이 이완될 때 발생한다는 이론이 지배적입니다. 증상으로는 주로 아침에 머리 한쪽이나 눈 뒤로 심한 통증이 일어나서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도 지속됩니다. 일부는 두통 30분 전에 불빛이 번쩍이거나 여러 선이 교차하는 등의 전조증상을 느끼기도 하는데,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고 빛에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편두통 환자의 약 2/3는 여성으로 월경과 유관하게 두통이 발생하였다가 월경 후 두통의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군발성두통은 남성에게서 더 많습니다. 타고 갉는 듯한 통증이 눈 주위로 생기는데 빈도는 1% 정도이고 매우 심하여 몇 시간 에서 며칠까지 반복되다가는 몇 달씩 건너뛰기도 합니다. 그 외 감기, 고혈압, 뇌출혈, 뇌종양, 수막염, 회충, 녹내장, 충치, 카페인 중독이나 어떤 약물에 의해 유발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두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두통의 예방을 위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뇌의 혈액 순환과 산소의 공급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산소 운동으로, 규칙적인 운동은 뇌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심인성 두통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의 해소에도 도움이 되므로 자신의 신체 상태에 적합한 운동을 찾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장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하면 혈당량이 줄어 뇌혈관이 수축하는데, 수축한 혈관이 다시 늘어날 때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으므로 제 때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고정되고 불균형한 자세로 장시간 있는 것도 두통의 원인이 되므로 가끔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한방요법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요법은 근육의 긴장으로 발생된 경우나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에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단전과 신궐(배꼽)에 뜸을 뜨고, 머리의 백회혈과 태양혈, 팔 다리의 내관혈과 태충혈 등에 침을 놓으면 심신의 안정과 더불어 두통의 해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사지나 지압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의 제 2·3·4지를 가지런히 하여 아픈 쪽 관자놀이 부위에 약 10초간 지압을 가하고, 다시 반대쪽 안구에 손바닥으로 10초간 장압(掌壓)을 가하는 것을 몇 차례 반복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 외, 국화차나 솔잎차를 즐겨 마시면 좋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차들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두통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