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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촌 운영 공동 운영방안을 찾아야
<발행인 칼럼> 예술촌 운영, 공동 운영방안을 찾아야
[663호] 2016년 05월 13일 (금) 19:55:43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김양환 발행인

사라실예술촌 민간위탁자 선정이 보류됐다. 이번 위탁자 선정에는 예총광양지부와 예총 소속 협회 회원이 개인으로 신청했다. 선정이 보류된 이유는 두 사람 다 운영계획이 미흡해 예술촌을 맡기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의견 때문이다.

또 신청자인 예총과 신청자 P씨의 관계도 선정에 어려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속내를 들어다 보면 예총과 P씨는 표면적 갈등은 없지만 신청을 두고 서로 불편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선정위원들이 운영계획이 아무리 좋았었다 해도 선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시는 보류라는 궁여지책을 내놓고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재 공고를 하고 신청자를 받아도 지역에서 더 신청을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고, 광양지역으로 제한한 공모지역을 전국으로 풀어 모집한다 해도 누가 얼마나 신청을 할지, 외부 운영자로 결정될 경우의 지역 반발 등을 생각하면 쉬운 결정이 아니다.

또 현재 신청자인 두 사람의 운영계획을 보완해서 다시 선정을 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아무리 보완을 한들 별다른 운영계획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크지 않다. 시가 직영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진행 과정에서 의회나 예술인들의 생각은 위탁운영의 의견이 많아 이 또한 어려운 일이다.

결국 두 사람이 적절하게 운영계획을 수립해서 공동위탁을 받는 것이 현실적인 안일 수도 있다. 예술촌의 운영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운영하기 어렵다. 총 11개 공간 중 8실을 차지하는 창작실과 체험실은 예술인들의 공간이다. 창작실은 지역 예술인이 됐든, 외부 초청 예술인이 됐든, 예술인이 사용해야 할 공간이다. 따라서 예총의 참여는 어떤 형태든 필요하다.

P씨는 사곡초를 졸업하고 사곡에 살면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예술인이 지녀야할 열정과 오기가 많은 사람이다. 예술촌이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운영돼야 하는 필요성으로 볼 때 P씨도 운영에 도움이 될 사람이다. 예총과 P씨가 한 발짝씩 양보하고 공동 운영의 방안을 내면 시도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현재의 운영계획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총 조직을 가만히 예술촌에 들여다 놓고 사무실이나 체험활동 공간으로 사용해서는 예술촌이 성공하기 어렵다.

전국의 많은 예술촌이 있지만 성공한 예술촌은 손에 꼽는다. 미친사람 소리를 듣는 예술촌장이 있는 예술촌만 성공하고 있다.

그동안 관계자들이 전국의 10곳 이상의 예술촌을 둘러보고 온 결론이다. 그만큼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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