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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위험이 높은 ‘탈장’
류제석 광양사랑병원 외과 원장
[666호] 2016년 06월 03일 (금) 21:44:17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류제석  광양사랑병원 외과 원장

탈장은 복부의 내장이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 빠져나와 있는 질병을 의미하며 영어로는 탈장을‘Hernia'라고 하기 때문에 ‘헤르니아’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서 일어나는데, 발생원인과 위치 등에 따라 다음의 여러 종류가 있다.

샅(서혜)탈장 :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한 탈장.

배꼽탈장 : 배꼽 부위에 발생한 탈장. (신생아에서 주로 발생)

절개탈장 : 수술로 인한 절개 부위 상처에서 발생하는 탈장

횡격막(가로막)탈장 : 선천적으로 횡격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탈장으로 주로 신생아에서 발생.

소아의 샅탈장은 선천적으로 샅굴 입구가 막히지 않아서 발생하는 간접 샅탈장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조산아나 저체중 신생아의 경우 정상 신생아에 비해 발생 위험이 높다. 성인의 샅탈장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기침을 하는 경우, 대소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는 경우 등 복부의 압력을 올리는 때에 자주 발생한다. 그 외에 노화, 흡연, 만성질환, 영양실조, 비타민 결핍 등의 요인이 복벽 조직의 지지력을 약화시켜 탈장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탈장은 배에 힘을 줄 때 튀어 나왔다가 힘을 빼거나 누워 있으면 저절로 원상복귀 되는 상태가 반복되며 손으로 만졌을 때도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탈출된 장이 꼬이는 경우 구토 등 증세를 동반하며 심한 경우 발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탈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장이 빠져나오는 입구가 넓어지면서 탈장이 심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장이 꼬이거나 탈출된 장이 다시 들어가지 않는 경우 응급으로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수술은 사타구니 부위에 절개를 하여 탈장이 발생한 입구를 실로 묶어서 막아준 후 추가로 약해진 복벽을 인공구조물로 보강해 주는 순서로 진행된다. 그리고 복강경을 통하여 최소 부위 절개 시행 후 탈장된 장을 정복하고 인공 구조물로 탈장 부위를 막아주는 시술을 선택할 수도 있다.


성인의 탈장은 복벽 조직이 약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발 위험이 다른 소아 탈장에 비하여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탈장 수술을 받은 후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변비 등 복부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류제석 원장 / 대장항문외과

-  고려대학교 의대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인턴, 레지던트

-  외과 전문의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외래교수

-  대한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

    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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