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벽을 넘어 꿈과 희망의 꽃이 피다”
“절망의 벽을 넘어 꿈과 희망의 꽃이 피다”
  • 이성훈
  • 승인 2016.06.24 20:34
  • 호수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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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고 교장 윤영훈 시인,‘별을 잃어버린 그대에게’출간

전남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전라남도 문화상을 수상한 윤영훈 시인(현 광양여고 교장)이‘사랑하는 그대에게’시집을 낸 지 12년 만에 제2시집‘별을 잃어버린 그대에게’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세대와 현실의 아픔을 함께하며 토닥토닥 위로하는 마음을 반짝이는 언어로 시 속에 담아냈다.

시집은 △가슴으로 쓴 편지 △별을 잃어버린 그대에게 △비가 울고 있다 △봄은 어디서 오는가 △광양 매화꽃이 취해 있어요 등 총 5부로 나눠져 있으며 90여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집은 향토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자연과 메마른 도시를 배경으로  쓴 다양한 빛깔인 삶의 궤적들을 곱고 쉬운 시어로 형상화하고 있어서 누구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윤삼현 박사는“『별을 잃어버린 그대에게』시집은 별이 주요 모티브로 자리하고 있다”면서“시집에서 별의 이미지는 다층적 공간을 넓게 넘나드는 광범위한 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박사는“비록 별빛을 잃어 현실이 어둡고 바람도 불지만, 실존적 자각을 통한 독자적 꿈의 행보를 위한 담금질은 당차게 시작되어야 하는 준엄한 자의식을 반영하고 있는 시집이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시인은“별처럼 빛나는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이와 현실의 아픔을 함께 하고, 어둠 뒤에는 강렬한 빛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시인은 “한편 한편의 시가 마음이 시린 이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영혼이 메마른 이에게 생명수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시집을 출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