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발견과 기원설
커피의 발견과 기원설
  • 광양뉴스
  • 승인 2016.07.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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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직 식음료 아카데미 로스뱅 강사
정 직 식음료 아카데미 로스뱅 강사

커피, 커피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휴식, 이야기, 소통. 우리에게 이러한 즐거움을 주는 커피는 음료이기에 맛에 대한 기준이나 역사적인 자료, 혹은 분석에 대한 지표가 아직까지는 애매한 부분이 있는 듯 하다.

그 중 커피의 발견과 기원설 또한 여러 주장이 있으나 그중 가장 유력하고 널리 알려진‘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의 커피 발견설에 관하여 알아보자.

칼디는 아주 오래전 아직 커피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거주하던 목동이다.

에티오피아의 험준한 산맥을 양, 염소들과 같이 오르다가 지친 칼디는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유독 몇몇 무리의 양, 염소들만 힘차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았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칼디는 그 무리의 양과 염소들을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였다. 그 결과, 그 힘이 넘쳐났던 양과 염소들은 어떤 나무에서 열리는 빨간색의 열매를 먹었고, 그 열매를 먹은 후 더욱 힘차게 노닐며 뛰어다녔다고 한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칼디도 그 빨간 열매를 먹어보았고, 칼디는 곧 정신이 뚜렷해지며 몸에 활력이 도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칼디는 곧 그 빨간열매를 수도원으로 가져가 수도승들에게 전파한다. 평소 밤샘기도를 할 때 너무 졸립고 힘들었던 수도승들은 이 빨간 열매를 섭취함으로써 좀 더 활발하게 밤샘기도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수도원에서 수도원으로 수도원에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다.

여기서 빨간 열매는 우리가 커피체리라고 부르는 커피나무의 열매이며, 염소와 양, 칼디가 커피체리 섭취 후 느낀 정신이 뚜렷해지며, 몸에서 활력이도는 듯 한 느낌을 받은 것은 커피의 성분중 하나인‘카페인’의 영향 중 각성효과일 것이다.

이외에 마호메트의 설, 오마르의 설도 있지만 칼디설과 같이 우연히 커피 열매를 발견했다는 점과 그 열매를 먹고 난 후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역사적인 자료로 남은 이야기이기 보단 구전되는 야담과 같은 내용이니 재미로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