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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위해 어떤 스토리를 만들것인가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670호] 2016년 07월 08일 (금) 21:07:03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물쇠와 열쇠의 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그에 맞는 열쇠가 있어야 자물쇠를 열 수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취업이라는 자물쇠를 열려면 출신학교, 학점, 자격증, 토익 점수 등 이른바 ‘스펙’은 취업에 절대적인 자물쇠였다.

  취업 준비생들은 전공과 상관없는 스펙 쌓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 그러나 최근 이런 취업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기업들은 과다한 스펙에 큰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신 구직자의 독자적인 스토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취업 준비생들은 딱딱한 스펙을 털고,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하는가.

  지금까지 중요시한 스펙이 완전히 무력한 것은 아니다. “‘탈(脫)스펙’은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며“다만 출신대학, 학점, 영어 점수 등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굳어진 열매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였는가. 이제는 다만 스펙을 채우려 애쓰지 말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최선의 길은 자신에게 맞는 직종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파악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닌 싫어하는 일을 살피라는 주문은 다소 엉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취업 준비생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혹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데 만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자신이 싫어하는 일은 알지 못하거나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일을 꿰뚫어야 자신에게 맞는 직종과 기업을 찾아낼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성향을 파악했다고 해서 곧바로 취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많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은 한 결같이 자신의 일대기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학교에 다닐 때 웅변대회에서 수상한 일, 장기자랑에서 공연한 일 등 크고 작은 일을 적어보는 것이다. 이렇게 빽빽하게 기록한 종이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매우 유용하다. 현재 시점에서 적을 것이 없다면 적을 것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와 실천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중학교 과정에서부터 연습하여 두는 것은 깊은 우물을 파는 것과도 같다.

  대학 졸업 후에 평소 자신을 파악해 둔 덕분에 갑자기 채용공고가 나와도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낼 수 있다. 이 열쇠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만들어내야 한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성찰은 남이 보는 내가 아닌 내가 나를 보는 것으로 세상에 놓여 있는 자물쇠를 푸는 좋은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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