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제강부 직원부인회, 삼복더위 속 조업중인 직원 격려 방문
광양제철소 제강부 직원부인회, 삼복더위 속 조업중인 직원 격려 방문
  • 이성훈
  • 승인 2016.07.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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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90인분 마련, 가정과 직장의 소통 및 건강증진 도모
지난 12일, 제강부 슬라브정정공장 부인회에서 삼계탕과 수박 등을 마련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직원들의 여름건강을 챙기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강부 슬라브정정공장 직원부인들이 남편들을 위해 직접 끓인 보양식을 들고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공정 특성상 높은 온도의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직원이 많아 폭염이 계속되는 삼복더위에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 행사다. 특히 제강부는 연속주조기에서 생산된 슬라브(Slab)의 결함을 제거하기 위해 표면을 깎아내는 작업을 하는데 7-800도의 뜨거운 슬라브 위에서 근무자가 방열복을 입고 직접 가스 토치로 작업을 한다.

제강부 슬라브정정공장 직원부인회(회장 정금이) 회원 13명은 지난 12일, 초복을 맞아 90인분의 삼계탕과 수박을 들고 남편과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 20개소를 격려 방문했다. 2006년부터 10년째 이어온 직원부인회의 혹서기 보양식 배달은 직원들의 원기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직원부인회 정금이 회장은 “더위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우리 부인회가 삼계탕과 오이소박이, 깍두기 및 시원한 수박을 손수 마련해 10년째 방문하고 있으며, 준비한 음식을 직원들이 맛있게 드시니 우리 또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강부 이상민 슬라브정정공장장은 “부인회가 준비한 삼계탕을 통해 가정과 현장이 소통하는 시원한 하루가 됐고,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격려활동을 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혹서기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고열작업장에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순회진료를 실시 중이고, 무더위 속 숙면에 어려움이 있는 교대근무자를 위해 수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내식당에서는 한방삼계탕 등 보양음식을 마련해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