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쓰기와 토론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글쓰기와 토론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김보라
  • 승인 2016.07.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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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중, 시인 동주와 함께 한 독서ㆍ토론 캠프

옥곡중학교(교장 허광양)는 지난 20〜22일 전교생 44명을 대상으로‘2016. 사제동행 독서토론 캠프’를 열었다.

독서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캠프는‘시인 동주’를 테마로 하브루타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했다.

첫째 날은 모둠별 주제토론하기, 전체 토론하기, 둘째 날은 모둠별 주제 표현하기, 공연 준비, 셋째 날은 무대에서 표현하기, 전체 토론하기 등 체계적인 디베이트 준비는 물론 연극과 뮤지컬, UCC 동영상 만들기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엮어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특히 동주 관련 UCC 동영상을 찍어 생동감 있게 표현함으로써 윤동주 시인에 대한 애틋함과 간절한 소망도 함께 담아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으며 뮤지컬 공연과 시낭송의 효과를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과 함께 참여한 교사들은 “독서 캠프를 통해 학생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친밀해짐을 경험하며 폭넓은 독서 경험을 쌓게 됐다”면서“학교현장에서 꾸준히 토론 수업에 적용볼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서보미 학생은“캠프를 하면서 내가 글쓰기와 토론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허광양 교장은“학생들이 독서하는 즐거움을 알고 평생 독서습관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독서한 내용을 표현 활동과 연결 지어 준비하고 발표하게 하여 협력적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계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