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에너지 캠프를 다녀와서
청소년 에너지 캠프를 다녀와서
  • 광양뉴스
  • 승인 2016.08.12 20:31
  • 호수 67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운초 4학년 1반 김 태 양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우리 호반아파트가 에너지 절약 아파트로 선정되어 부모님들은 에너지 실천 교육을 받고 우리들은 지난 1일과 2일, 1박2일 동안‘여수 가사리 생태관’으로 청소년 에너지 캠프를 다녀왔다. 이번 청소년 에너지캠프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여서 그런지 더욱더 머릿속에 많이 남는 것 같다.

  에너지 캠프 출발 당일 호반아파트에서 하는 할머니 밥상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1시에 캠프장으로 출발했다. 도착하기 까지 1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캠프장에 도착해서 가사리 생태관을 한 번 둘러보고 다 같이 모여 모둠을 꾸렸다. 처음에는 모둠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모두 힘을 합해서 게임을 하는 동안 모두 친해졌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기후환경에너지 교육을 받았다.

  교육내용은 에너지 문명의 발달, 에너지란 무엇인가 등을 배웠다.

  "제1의 에너지는 불, 제2의 에너지는 석탄ㆍ석유, 제3의 에너지는 전기, 제4의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인데, 제5의 에너지는 바로‘에너지 절약’”이라고 한다. 아무리 새 에너지를 찾는다 해도 절약하지 않고 펑펑 쓰면 금방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에너지를 절약해서 후세 사람들도 쓸 수 있게 절약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캠프를 통해 배웠다. 

  우리는 저녁밥을 먹고 에너지절약 부채도 만들고, 에너지 교육 내용으로 골든벨도 하고 에코추적놀이도 했다.

  에코추적놀이에서 우리 모둠이 2등으로 성공했다. 정말 기뻤다. 그리고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절약할 수 있는지 9개를 종이에 쓰고 에너지 절약 빙고 게임을 했다.  우리 모둠은 공동 2위이다.

  빙고게임은 정말 재미있었다. 침실은 호반 남자, 호반 여자, 여수 남자, 여수 여자로 분리해서 정하였고 땀으로 젖은 몸을 깨끗이 씻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 모둠만 아무도 몰래 과자를 먹다가 그만 선생님이 들어와서 걸렸다. 하지만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말 몰래 먹는 과자가 맛있었다.

  스피커에서 방송이 흘러 나왔다. 영화를 볼 사람은 세미나실로 오라는 방송이었다. 우리들은 과자를 마저 다 먹고 영화를 보러갔더니 친구들이 별로 없었다.

  영화 제목은‘아이스 에이지-지구 대충돌3’였다. 별로 재미는 없었지만 딱히 할 게 없어서 끝까지 보았다. 영화가 끝나고 11시 30분에 취침을 했다. 오늘 하루도 에너지절약을 생각하며 꿈나라로 향했다.

  에너지캠프 둘째 날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 밖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겼다. 아침식사를 시작으로 풍력에너지에 대해 공부하며 풍력발전기를 만들어서 로비에 전시했다.

  오전 11시부터 수영장 물놀이와 자전거 라이딩을 선택해야 하는데 나는 자전거 라이딩을 선택했다.

  MTB 자전거를 타고 6.2km를 왕복해서 12.4km를 탔다. 6.2km 구간에 와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먹고 힘내서 다시 가사리생태관으로 출발했다. MTB자전거의 장점은 오래 탈 수 있어서 장거리 라이딩을 할 수 있어서 좋고 단점은 의자가 작아서 엉덩이가 조금 아팠다. 돌아오는 길에 너무 더워서 도착해서 물을 잔뜩 마셨다.

  수영을 하면 시원하고 좋지만 간식을 못 먹고 자전거 라이딩은 덥지만 간식을 준다. 난 그래도 자전거 라이딩이 더 좋다.

  왜냐하면 수영은 사람도 많아서 잘 못하기 때문이다. 힘들게 자전거를 타고나서 먹는 점심밥은 정말 맛있었다.

  밥을 다 먹고 자유시간에 술래잡기 놀이를 했다. 가사리생태관은 넓어서 술래잡기하기에 딱 좋은 장소이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2시부터 에너지절전 서약식과 함께 에너지캠프를 마무리했다.

  이번 에너지캠프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안 쓰는 콘센트 뽑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 사람이 없는 방에는 불끄기 등을 앞으로 꾸준히 실천 할 것이다. 방학 기간 중에 가장 소중한 체험을 한 것 같아 뿌듯했으며 에너지 절약 서약식에서 한 서약 내용은 꼭 지킬 것이다. 다음에도 이런 의미 있는 캠프 기회가 있으면 꼭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