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패션 특화거리 조성 필요하다”
“경제 활성화…패션 특화거리 조성 필요하다”
  • 이성훈
  • 승인 2016.09.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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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광양경제포럼…지역특성과 수요자 중심 개발 필요

제7차 광양경제포럼이‘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을 주제로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의 주제발표와 진영재 한려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태균 전라남도 도의원, 김항집 광주대학교 교수, 나주몽 전남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조상필 실장은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화거리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인뿐만 아니라 건물 소유주 등 특화거리의 참여주체들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역주민들의 주민 주도형 사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 행정, 상업지원프로그램의 삼박자가 이뤄지고, 특화거리 지정 및 활성화에 대한 기본 방향 정립, 관계 공무원간의 간담회가 수시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에서 김태균 도의원은 “특화거리는 일반 상인들이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으로 관 주도로 사업의 물꼬를 트고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시의 원도심 등 문제가 발생되는 원인은 팽창식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상권은 선택과 집중으로 상권이 포화상태로 넘쳐흘러 확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전담 조직 설치, 주민참여형 개발, 지역특성 고려, 특정 업종의 밀집개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화거리를 위해서는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항집 광주대 교수는 “광양시를 넘어 광양만권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상권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직 구성과 총괄 코디네이터를 임명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영재 교수는 “주민편익과 지역명소화 등을 고려한 특화거리 조성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의 특화거리 필요성을 공감하고, 특화거리에 대한 내용들이 행정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이번 포럼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