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시작점‘망덕산 출렁다리’개통
백두대간 시작점‘망덕산 출렁다리’개통
  • 김보라
  • 승인 2016.10.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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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국토종주, 망덕포구 관광명소화 일조

지난해 9월부터 진월면 망덕산과 천황산을 연결하는 연장 41.3m, 폭 2m의 출렁다리가 완공돼 개통됐다. 백두대간 연결 등산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약 9억여 원이 투입된 이번 출렁다리는 국도2호선을 횡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그동안 국도2호선을 평면으로 이동해 국토종주를 하던 불편과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등산객들은 백두대간 시작점인 망덕산을 편하게 오를 수 있으며, 망덕포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렁다리는 강선을 이용한 현수교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주탑에는 광양시의 따뜻한 이미지를 살려 태양 형상의 구조물을 설치했다.

한편, 시는 섬진강의 종점이며 백두대간의 시작점인 망덕포구를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강변산책로, 야외공연장, 수변공원, 백두대간 연결 등산로 등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망덕포구는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재첩의 주산지이며 매년 전어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문수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망덕산 출렁다리 개통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특색있는 해상보도교 설치와 시인 윤동주를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망덕포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