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어린이 보육재단’설립 … 삼 수 끝에 통과
전국최초‘어린이 보육재단’설립 … 삼 수 끝에 통과
  • 김보라
  • 승인 2016.10.21 20:59
  • 호수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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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책개발,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보육지원‘박차

정현복 시장 핵심공약인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안이 삼 수 끝에 광양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광양시는 민선6기 역점시책인‘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하나로 추진 중인‘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설립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2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4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어린이 보육재단은 시의회에서 두 차례나 부결되는 우여곡절을 거쳤으나, 시의회에서 지적한 사항 등을 충분히 보완하고, 지역사회와 꾸준한 소통 끝에 재석의원 13명 중 찬성 9명, 반대 4명으로 원안 가결했다.

이로써 광양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을 통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전문가를 활용함으로써 열악한 광양시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보육재단의 주요사업으로는 △보육시책에 대한 조사·연구 △어린이지원 네트워크 구축 △취약보육 지원 및 보육서비스 향상 △공공보육시설 확충 및 운영지원 △보육관련 위탁시설의 관리운영 △공동육아 및 아이돌봄 지원 △어린이집 특별활동 프로그램 지원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이다.

시는 앞으로 재단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관계자 의견수렴 및 재단설립에 필요한 발기인 총회, 정관 제정, 이사회 구성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환 교육청소년과장은“어린이보육재단 설립으로 다양한 보육사업을 추진해 광양시에 아기 웃음소리가 항상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아이들이 신체적 특성에 상관없이 행복하게 자라고, 부모는 사회적·경제적 여건 등에 상관없이 아이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행복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