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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된서리 … 광양항 물동량‘급감’
9월 환적화물 46% 줄어 …‘터미널 운영사’적극 운영 필요
[685호] 2016년 10월 28일 (금) 21:41:45 이성훈 sinawi@hanmail.net
   
 

한진해운 사태의 여파로 광양항의 물동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도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27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3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처리 물량은 1928만 1000TEU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그러나 9월 한 달만을 놓고 보면 작년보다 0.8%가 감소했다. 9월 수출입 물량은 3%가 늘었지만, 환적 물량이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진해운 사태로 화물이 몰리는 광양항의 타격이 심각하다. 광양항 컨테이너 9월 물동량은 16만 600TEU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9% 줄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적 화물은 2만TEU로 작년보다 무려 46.8% 줄었다. 환적이란 컨테이너가 최종 목적지로 가기 전에 중간 항구에서 다른 배에 옮겨 싣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컨테이너선이 광양항에 환적을 하면 광양항이 컨테이너를 옮겨 실어주고 이에 따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9월 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시작되면서 운항 차질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따른 피해는 광양항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 광양항 발전을 위해 터미널 운영사(GTO)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UN무역개발협의회 해운항만책임자 얜호프만 박사는 지난 26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해운항만산업의 미래와 대응 세미나’에서“한국이 해운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터미널 운영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프만 박사는“장기적으로 볼 때 세계 해운경기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아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광양항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광양항만의 차별화 전략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방안으로“배후단지를 통한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 등 수출입 로컬화물 확보를 통한 거점항만 육성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세계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터미널 운영사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며“광양항도 급변하는 해운경기에 대응해 GTO를 집중 유치,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장은 총평에서“과거와 달리 해운항만 산업이 많이 달라지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면서“광양항도 앞으로 닥칠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항만공사는 물론 터미널 운영사, 배후단지 입주기업 등 광양항 관련 업·단체들이 함께 소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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