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서도 박 대통령 퇴진‘촛불’점화
광양에서도 박 대통령 퇴진‘촛불’점화
  • 김보라
  • 승인 2016.11.06 10:29
  • 호수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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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양시지부“퇴진할 때까지 촛불 시위 이어갈 것”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광양에서도 불타올랐다.

민주노총 광양시지부는 지난 2일 오후 7시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최순실이 비선 실세지만 몸통은 박근혜정부”라면서“이미 식물정부지만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1시간가량 차가운 바닥에 앉아 촛불을 켠 채 구호를 외치는 등 결의대회를 갖고 중마터미널 사거리까지 왕복 행진을 한 후 해산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한 여자 중학생은“역사 선생님으로부터 촛불집회에 관한 얘기를 듣고 친구와 함께 나오게 됐다”면서“중학생인 우리가 봐도 현재 상황이 너무 말이 안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추후 민주노총 광양시지부는 지난 9월 27일 발족한 故 백남기 농민 사망관련 진상규명 투쟁본부를 확장, 박근혜 퇴진을 위한 광양운동본부나 시국관련 모임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촛불 시위를 비롯한 퇴진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에서도 지난달 28일부터 지부 사무실이 있는 근로자종합복지관 앞에‘최순실의 나라, 국민은 없다, 노동계를 탄압하고 사리사욕을 채워준 박근혜는 하야하라’등의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