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요? 지역에서 사랑을 주니 당연히 보답해야죠!”
“사회공헌요? 지역에서 사랑을 주니 당연히 보답해야죠!”
  • 이성훈
  • 승인 2016.11.11 19:36
  • 호수 6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립 5주년 맞은 (주)광양주조공사 … 김종현 대표“고객들의 사랑이 곧 나눔”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광양주조공사(대표 김종현)가 지난 11일로 창립 5주년을 맞이했다. 갓 찧은 햅쌀로 정성껏 빚어 청결한 시스템에서‘광양막걸리생(生)’을 제조하는 광양주조공사는 2012년 11월에 설립해 2013년 8월 덕례리 신건물로 옮기며 광양대표 막걸리로 성장하고 있다.

김종현 대표는 “5년 동안 시민들의 애정과 격려 덕택에 광양막걸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 항상 잊지 않고 더욱더 맛있고 질좋은 막걸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광양주조공사 직원은 김종현 대표를 포함해 10명이다. 이중 다문화가정 3명, 장애인 6명이 근무하고 있다. 광양주조공사는 근로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여성과 장애인들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현 대표는 “일자리를 원하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큰 목표 중에 하나”라며 “광양주조공사가 성장하는 만큼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지역에 대한 도리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광양주조공사는 5년 동안 400만병의 막걸리를 생산했다. “오늘!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직원이 먼저! 청결이 우선! 누가 언제 찾아와도 자신 있게 공장을 오픈할 수 있다”는 광양주조공사의 마인드는 공장 내부에 그대로 담겨있다.

공장 내부에 들어서면 막걸리 공장이 과연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깨끗하다. 현대화된 광양주조공사에는 위생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자동화설비가 반짝인다.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생산시간 단축으로 고품질 막걸리를 생산하는 주조공사는 대지 687.6㎡에 건평 333.9㎡ 단층 건물로 발효 탱크 20기, 막걸리 보관 탱크, 자동 병세척기, 자동 병입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최신 위생시스템 도입으로 출입구부터 공장 전역 위생시설을 갖췄다.

특히 막걸리 보관 탱크는 최신 냉장설비가 갖춰져 있어 주문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다. 그로인해 신선도와 맛을 그대로 유지해 시원한 막걸리를 주문 즉시 맛볼 수 있다.

김종현 대표는 “정직하게 흘린 땀과 소비자의 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땀 흘린 만큼 정성과 사랑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지역에서 최고의 막걸리로 자리잡겠다”고 자신했다.
 

5년 동안 이어온 ‘나눔·기부’ “앞으로도 항상!”

광양주조공사는 (재)사랑나눔복지재단과 함께 매출 1% 기부 정책을 펼쳐 오고 있다. 지역의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떡국과 희망의 쌀을 전달하고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기부와 나눔활동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2012년 11월 창립한 후 그 해 12월 15일 첫 판매에 나선 광양주조공사는 2013년부터 지역에 나눔과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김종현 대표는“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서 기부를 할지, 초창기부터 기부할지 논의하다가 매출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되돌아보니 잘 결정한 선택이었다”며 살며시 웃었다.

김 대표는 기부 할 곳을 찾던 중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알게 되었고 이곳을 통해 매출액 1%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광양주조공사가 기부한 성금은 그동안 학교 장학금, 지역 사회복지시설, 자활센터 등에 골고루 분배되고 있다.

광양주조공사가 그동안 복지재단을 통해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여 현재까지 지원된 후원금(품)은 약 3000만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기부는 저희 회사 이름으로 하지만 결국 시민들이 저희 막걸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가능한 것 아니냐”며 “막걸리 한병 마실 때마다 고객들도 기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도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광양주조공사는 지난 5월 벼 재배농업인(대표 김형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양조용 쌀 30톤을 올 하반기부터 납품하기로 결정했다.

광양주조공사는 지난 5일 이웃사랑실천을 위해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광양주조공사는 그동안 일반 쌀로 ‘광양생막걸리’등을 생산해왔는데 양조용 전용 품종 계약재배를 통해서 보다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 할 수 있게 됐다. 김종현 대표는 “양조용 전용 쌀을 계약 사용해 판로에 어려움이 많은 쌀 재배농가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보다 품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해 판매 증진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에는 광양5일시장에서 이웃사랑실천을 위해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문승표)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광양주조공사 설립 5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됐으며 중증장애인의 이동편의와 안전을 위한 휠체어슬로프 차량 구입을 위해 쓰이게 된다.

김종현 대표는 “지난 5년간 광양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비하면 기부와 나눔활동은 정말 보잘 것 없고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조금이나마 지역과 함께 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어 정성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지역과 함께하는 저의 소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저희에게 주신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저희에게 주어져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창립 7주년, 10주년에는 좀더 많은 기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부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겠다. 어딜 가더라도 고객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릴 수 있는 광양막걸리를 생산하도록 더욱더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