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심과 현실
신앙심과 현실
  • 광양뉴스
  • 승인 2016.11.18 20:33
  • 호수 68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보 박승배

우리 인간에게 삶과 죽음의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인간에게 죽음이 없었다면 종교는 생겨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신앙심이란 초자연적인 절대자 창조자 및 종교 대상에 대한 믿고 따르고 의지하는 마음이다.

신앙은 힘이다. 그 힘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용서하는 힘, 일흔 번에 일곱 번이라도 즉, 490번 한없이 용서 하라는 말씀이다. 우리 사회는 용서에 너무나 인색하다. 용서함으로써 오히려 자기 자신이 큰 유익을 본다. 둘째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재기의 힘이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허물어진 자리에서도 신앙인은 거뜬히 일어나 다시 시작한다.

네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셋째 신앙심은 병과 약함에서 치유하고 회복하는 힘이 있다. 폭탄과 같은 치유와 회복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유명한 서양의 헬렌켈러는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 했으나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

루즈벨트나 링컨 대통령도 오직 굳건한 신앙심으로 역경을 극복했다. 이처럼 올바른 신앙생활을 통해면 용서와 다시 일어섬과 치유와 회복의 힘 이외에도 감사함과 행복함과 남의 아픔을 아는 측은지심도 지니게 된다. 

종교의 종류와 본질은 무엇일까? 주로 성스러움 거룩함이란 용어로 신과 인간을 다시 결합시키는 것을 의미 한다. 유교는 고대 중국에서 경천애인의 도덕적 순종을 중시했다. 공자는 천명사상을 인문 사회적 차원에서 적용, 발전시켰다. 제자(계로)의 물음에‘미지생(未知生)이면 언지사(焉知死)’라고 했다. 즉 오늘도 모르는데 어찌 죽은 뒤 신령에게 봉사 할 줄 알겠는가. 내세 죽음과 같은 문제보다는 진인사대천명을 강조 했다.

불교는 인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내세관이 뚜렷했다. 죽음은 전생 업보에 따라 다시 윤회하고 유전한다고 믿고 사바세계에서 생로병사 고통을 면할 수 없기 때문에 해탈하여 극락세계로 가서 부처가 되는 성불을 추구한다.

성철 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즉 바르게 보고 듣는 것이 참된 진리로 그 뜻은 심오하다.

기독교는 유일 신앙을 믿는데 성경에서 하나님은 창조자요 심판자요 구속자로 묘사한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예수님 말씀 같이 영생과 부활을 믿는 종교다.

기타 종교로 도교는 유교와 더불어 자연주의 불로초나 불사약을 구하려는 신선계를 추구한다. 힌두교는 인도에서 기원전 2500년경에 발생하여 불교를 파생시킨 인도 토착 종교로 오늘에도 인도 10억 인구83%가 이를 신봉 한다.

원불교는 전남 영광 출생 박중빈이 창시자로 소태산에서 일원상의 진리와 함께 유불선 불교의 생활화를 추구한다.

이슬람교는 기독교와 그 뿌리를 같이 하면서도 가장 크게 갈등을 빚으며 교리가 곧 율법이요 생활 규범으로 IS를 비롯하여 중동 국가 15억 신도를 가진 종교로 무함마드에게 알라의 가르침을 기록한 코란을 경전으로 한다. 일부에서는 극단적인 무장 투쟁과 일부다처제로 철저한 남자 중심의 생활을 하기도 한다.

올바른 신앙생활은 더 성숙해야 하고 더 신실해야 한다. 신앙인들은 올바른 가치관과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여 온 사회가 하나의 도덕적 공동체로서 질서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요즘같이 온 나라의 정세가 어지럽고 모든 잘못을 남에게만 돌리려 하는 불신앙적 불신적 반목 상황 일수록 먼저 나를 뒤돌아보고 회개해야한다.

정치든 사회든 지도자 일수록 자기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먼저 나라와 의를 구하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삶이 되어야 한다. 남의 눈에 티를 보지말고 내 눈에 들보를 보듯 자신을 먼저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종교와 신앙심은 매우 중요한 삶의 기본이다. 전 세계의 85%사람들이 종교적인 신앙심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94%의 응답자가 신을 믿는다고 대답 했다. 우리는 많은 위험에 엄청난 불안감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신앙심에 의지하여 안정감을 찾고 건전한 공동체를 형성 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함으로 범죄 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때로는 잘못되고 맹목적인 신앙심이나 예컨대 사이비 종교는 사회의 독이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는다. 연구조사를 보면 신앙심으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해소되며 외로움이나 우울감이 극복되며 무병장수 비결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자녀들에게도 올바른 신앙심으로 온유한 인성교육을 시키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 하리라.” (잠언 22장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