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순천 청소년들 “박근혜 하야, 이정현은 사퇴”촉구
광양•순천 청소년들 “박근혜 하야, 이정현은 사퇴”촉구
  • 광양뉴스
  • 승인 2016.11.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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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신고부터 진행까지 청소년들 스스로 …

광양·순천지역 청소년 약 350명은 지난 20일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최순실 국정농단’사태를 비롯한 시국선언과 자유발언, 행진을 실시했다.

광양고 강인균 학생과 순천 팔마고 최미린 학생을 중심으로 진행한 이번 집회는 광양고, 팔마고를 비롯해 순천제일고, 순천공고, 순천여고, 순천 남산중, 금당중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날 청소년 버스킹, 시국선언 및 자유발언, 청소년 행진 순서 등으로 집회를 열었다.

시국선언을 한 광양고 최진강 학생은 “이런 시국에 청소년들이 나서지 않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과 같다”면서 청소년 참여의식을 강조했다.

자유발언에서 강인균(광양고) 학생은“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100년의 친일의 역사, 50년의 군사독재역사, 그리고 그에 편승해 온 기회주의의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8명의 자유발언자들은 하나같이 청소년 참여, 역사의식을 언급하며 이 시국에 대해 청소년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연향동 패션의 거리 일대를 촛불행진 하며 시민들에게 청소년들의 참여의식을 알리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팔마고 최미린 학생은“지금 이 자리에 모인 청소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날 집회는 청소년 단체의 주도가 아니라 청소년 개인이 만나서 집회를 추진했으며 자발적인 참여로 질서있는 모습과 뒷정리를 보이며 청소년 집회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광양고 3학년 강인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