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부모 모니터링단’안심보육 앞장
어린이집‘부모 모니터링단’안심보육 앞장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6.12.09 20:03
  • 호수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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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중심 실직적인 지원 되도록 운영

광양시가 어린이집‘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 안심보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10명의 ‘부모 모니터링단’을 위촉한 후, 2인 1조로 총 5개조를 편성해 관내 어린이집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집 149개소에 대해 매월 4회 이상 총 340회, 1개소 당 평균 2.3회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보육 전문가와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가 한조를 이뤄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고, 건강 및 급식, 위생, 안전관리 등 4개 영역 12항목 39개 지표를 점검한다.

모니터링 결과 대부분은 현장에서 개선을 요구하고,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전문 컨설턴트를 연계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도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한 보육전문가는 “자주 어린이집을 방문해 문제가 없는 지를 살피고 있어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불편하다는 속내도 털어놓고 있으나,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부모 모두 불안하지 않고 행복한 어린이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관내 모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있는 한 엄마는“전국적으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폭행사고와 급식문제 등으로 많이 불안했는데, 광양시에서 좋은 시책을 추진해 아이의 표정이 밝아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미란 보육팀장은“‘부모 모니터링단’이 단순히 어린이집을 점검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컨설팅을 중심으로 운영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