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화두는‘아동•청년’… 보육재단 설립, 청년기본조례 제정
2017년 화두는‘아동•청년’… 보육재단 설립, 청년기본조례 제정
  • 이성훈
  • 승인 2016.12.23 19:36
  • 호수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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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민선에 마지막 해라 생각하고, 새로운 사업보다 추진 중인 시책과 사업 마무리에 역점”

광양시가‘아이가 행복하고 청년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를 중심목표로 2017년 새해설계를 그려갈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문화와 관광을 도시발전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고,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여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아동 친화도시, 청년 희망도시 구현 △문화·관광 허브도시 도약 △시민이 주인 되는 광양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 창출 △대규모 투자사업 마무리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아동 친화도시, 청년 희망도시 구현

시는 어린이 보육재단 조례 제정이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재단을 설립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도 하반기에 착공한다. 아이와 부모, 보육 관계자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시책을 펼쳐나가며 내년 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생아 양육비를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영유아 예방접종비도 전액 지원하는 한편, 광양 희망도서관과 용강도서관을 준공해, 워킹맘과 젊은 세대가 마음 놓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청년 고용환경 악화, 비정규직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젊은 세대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구상 중이다.

지난 11월 청년정책 총괄 전담팀을 신설한 시는 지역 청년들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활동과 지원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창업을 지원해 지역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들도 개발한다.

 

문화·관광 허브도시‘도약’

시는 백운산 휴양림에 목재문화체험장을 개장하고, 산림복지단지, 치유의 숲, 둘레길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백운산을 휴양과 치유의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망덕포구 관광 명소화, 점동마을 금광 명소화 사업 등으로 체류·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구봉산 산림공원 조성사업을 하반기에 착공해 중마권과 광양읍권을 연계한 관광·체험 공간으로 확충한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해안권 관광거점형 지역개발 시범사업, 동서화합 행복한 동행 사업, 광역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시를 남해안권 관광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도립미술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과 사라실 예술촌 등을 연계해 창작, 전시, 체험이 가능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갈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 창출

세풍산단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와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를 위한 R&D 집적지를 조성하고, 신금산단을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육성시키는 한편, 초남·신금산단 등의 산업용지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LF 스퀘어 광양점’과 국도2호선 간 연결도로 개설, 고속도로 덕례 진출입로 개설, 예구 근린공원 조성, 시내버스 노선 확대 등으로‘LF 스퀘어’와 광양운전면허시험장 방문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기반시설들을 확충할 방침이다.

‘LF 스퀘어 광양점’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투자 성공의 롤모델로 만들고, 그 성공이 다시 지역에 재투자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F 스퀘어 방문객들을 광양 지역으로 유도할 수 있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자전거 도로망 구축 등도 서둘러 전통시장, 상가, 식당가에도 연중 활력이 넘치게 할 계획이다.

매실 가공·유통센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실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해 매실 소비량 증대와 함께 매실가격을 안정화시키고,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으로 지역 농특산물 가공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해 농가 소득원을 다양화 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중심 농업에서 가공, 유통, 관광까지 함께하는 6차 산업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사업 마무리

광양시는 세풍산단과 황금산단, 명당3지구를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 신재생 에너지 산업, 철강·항만 연관 산업 등의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여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 쾌적하고 안전한 근로·정주환경 조성, 기반시설 확충 등 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제3섹터 개발방식과 민간개발 방식으로 개발 중인 와우지구, 성황·도이지구, 광영·의암지구, 목성지구 등을 계획 기한 내 마무리해 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규모를 더욱 키워나간다.

광양항을 해양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하고 동측배후단지에서 성황지구간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등 위기에 직면한 광양항 활성화 기반도 구축해간다.

금광아파트〜성황지구 도로개설, 진월〜광영 도로 확·포장 공사, 우시장 사거리〜광양 IC 위험도로 개량, 덕례〜용강 도로건설 공사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정현복 시장은“내년은 사실상 민선6기의 마지막 해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사업보다는 추진 중인 시책과 사업의 마무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시정 중심에 시의 주인인 시민을 염두에 두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뤄갈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새로운 광양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15만 시민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