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시인들이 그려가는“동시의 세계”
꼬마시인들이 그려가는“동시의 세계”
  • 이성훈
  • 승인 2016.12.23 19:45
  • 호수 69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압초 학생들, 동시집‘나무와 바람군사’발간

다압초등학교(교장 김윤식)는 지난 23일 전교생 44명이 참여한 동시집 ‘나무와 바람군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토요방과후 시간에 수업 했던 시창작 습작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동시를 골라서 책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토요방과후 시 창작 수업은 다압초 출신이고 현재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정 선생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날 시집을 전달하고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자신의 시집에 직접 사인을 하여 참석하신 부모님과 선생님, 손님들에게 증정하였으며 각 학년 대표 학생들이 나와 시낭송도 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여한 곽홍덕(1학년) 학생은“시 쓰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내가 쓴 시가 시집으로 나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마치 제가 시인이 된 거 같다”고 즐거워했다.

김윤식 교장은“다압초 선배님인 김미정 시인에게 감사하다”며“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린이의 마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어른이 되어서도 순수하고 곱고,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