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수비 강화 … 김준수•박대한 영입
전남드래곤즈 수비 강화 … 김준수•박대한 영입
  • 이성훈
  • 승인 2016.12.30 18:50
  • 호수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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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3인방 재계약…현영민•최효진•김영욱

전남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올 시즌 수비력 강화를 위해 포항 김준수와 인천 박대한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각각 2년과 3년이다.

포철공고, 영남대를 거쳐 2013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김준수(DF, 1991년생)는 2016년까지 포항에서 활약, K리그 통산 5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185cm, 78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췄으며 대인방어 능력이 뛰어나고 중앙수비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보인고, 성균관대를 거친 박대한(DF, 1991년생)은 2014년 강원 FC를 통해 프로 데뷔, 2015년 인천으로 이적했으며 2016년까지 K리그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좌우측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박대한 선수는 육상선수 출신답게 빠른 스피드를 가졌으며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체력이 강점으로 뽑힌다.

전남은 두 명의 수비수를 영입하며 수비안정화와 팀 전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김준수는“올 시즌 전남은 기적을 이룬 팀이다. 내년 시즌에도 올 해와 같이 좋은 성적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대한도“전남은 꼭 한번 뛰고 싶었던 팀이다. 노상래 감독님이 날 불러준 만큼 감독님이 추구하는 팀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은 이밖에 FA인 좌측 수비수 현영민, 우측 수비수 최효진, 미디필더 김영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를 갖춘 현영민과 최효진은 2016 시즌 활발한 오버래핑과 안전적인 협력 수비를 통해 전남의 양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특히 최효진과 현영민은 팀의 주장이자 고참 선수로서 시즌 초 어려운 시기에 코칭스테프와 선수간 중간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소통과 솔선수범을 통해 선수들을 잘 이끌어 후반기 팀이 상위스플릿 진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현영민은 전남에서 지난 3시즌동안 90경기에 출전해 1골 10도움을 기록했으며, 최효진도 2시즌 동안 58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김영욱은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수비와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스피드와 체력, 투혼이 넘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김영욱 선수는 2010년 전남 입단 후 올 시즌까지 147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남의 원클럽맨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전남은 현영민, 최효진, 김영욱 선수가 팀의 고참으로서 감독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아는 만큼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효진은“올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가 목표로 했던 상위스플릿 진출을 이뤘다. 이 모든 것은 팬 여러분의 성원 덕택이다. 내년에도 감독님 이하 선수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더 좋은 성적으로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