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확대•광역교통망 확충 등 총력
유기농 확대•광역교통망 확충 등 총력
  • 이성훈
  • 승인 2017.01.13 20:55
  • 호수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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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관광•건설 업무보고 … 남도문예 르네상스 집중

전라남도는 지난 10일 이낙연 지사와 정책자문위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 관광, 안전·건설 분야 새해 업무계획 보고를 실시했다.

보고회에서 농림축산식품국은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발돋움할 기반 마련을 위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산업 육성 △저비용·고소득 농업 생산 기반 구축 △활력과 온정이 넘치는 농업·농촌공동체 실현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1조 65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구례군) 전체를‘친환경농업지구’로 선포하고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등 차별화된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친환경 인증면적을 지난해 3만 7000ha에서 4만 2000ha

(유기농 7·무농약 35)로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비교우위 농산물을 적극 발굴해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육성하고 인구·가구 형태 변화에 따른 가공 농식품 개발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농업인의 문화·복지활동 기회 확대를 위한‘행복바우처’시책과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돕기 위한‘농촌인력지원센터’를 올해 처음 운영하고, ‘마을공동급식’과‘소형비닐하우스 지원’은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브랜드시책인‘숲 속의 전남’만들기는 기후변화에 대비 난대숲과 경제숲 조성을 확대하고, 축산 분야는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면서 현재 피해가 늘어나는 고병원성 AI를 철저한 방역으로 조기 종식시킨다는 방침이다.

예향 남도의 위상 제고를 위한‘남도문예 르네상스’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2018년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국제행사 승인 등 개최를 준비하고 호남 3대 전통정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원문화를 창출하는 한편 종가문화 자원 전승 및 활성화, 바둑박물관 건립 등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체전 10위 달성을 위해 체육 꿈나무 관리·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 선수 영입 및 전략종목 확대·고득점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목포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2만명 규모의 종합경기장 건설비 국고 확보에도 나선다.

재난사고 예방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관리시설 5942개소를 정기 점검하고, D등급 시설 33개소 중 16개소를 올해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자연재해에 강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연중 재난재해 예방관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재해예방사업 154지구와 지방하천정비사업 35지구를 정비할 계획이다.

건설도시국은 철도, 공항, 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중 광주 송정〜고막원 구간은 2018년 완공할 목표로 추진하고,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이 조속히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남해안철도(보성〜목포)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경전선(광주〜순천·광양〜진주)과 함께 전철화사업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하며,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서울~제주 해저고속철도, 서해안(목포~군산)철도와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공항으로 육성하는 정책은 2017 대선공약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