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목표는 주민 행복과 지역 발전, 봉사의 꽃 활짝 피우겠다”
“새마을운동 목표는 주민 행복과 지역 발전, 봉사의 꽃 활짝 피우겠다”
  • 이성훈
  • 승인 2017.01.13 20:55
  • 호수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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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태 새마을지도자 광양시협의회장 …“지역사랑 더욱더 펼칠 것”

“올해는 새마을지도자회 구성원으로 더욱더 자부심을 느끼며 막중한 책임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려고 합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봉사해주는 회원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황동이 고향인 정용태 새마을지도자 광양시협의회장은“수십년 동안 새마을회에 몸담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협회 회원으로서 늘 자부심과 함께 봉사활동에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태 회장은 83년 1월 골약동 새마을지도자로 최초 선임됐다.

1983년부터 1993년까지 골약동협의회새마을지도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골약동협의회 회장을 거쳐 2013년부터 광양시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새마을지도자회에 몸담으면서 나눔 배려 봉사와 함께 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섰다. 지금까지 남다른 기획력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봉사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 회장은 우선 새마을클린데이 운영을 통해 국토 청결에 앞장섰다. 광양시새마을지도자회는 매년 피서철이면 피서지에서 환경정화를 20회 이상 펼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동도 나서고 있다. 정 회장은“행복한 도시 광양을 만들기 위해 매월 세번째 토요일을‘새마을 클린데이’로 지정했다”며“17년 동안 400회 가까이 주요 도로변, 공한지, 뒷골목, 상습 투기지역 등 청소장소를 정해 집중 청소를 실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바로타기 캠페인이나 폐식용유를 이용한 저공해비누 제작도 새마을지도자회의 큰 성과다. 광양에는 4~5000대의 자전거가 운행하고 있는데 새마을회는 2014년부터 등·하굣길 학생들에게‘자전거 바로타기 우리 모두의 약속’ 캠페인을 펼치며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2011년부터 에너지 절약 운동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그동안 14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에너지 절약운동에 참여, 건강한 광양시 만들기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지도자회는 폐식용유를 이용한 저공해비누를 제작해 빨래비누를 저소득 가구와 홀몸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귀감이 되고 있다.

숨은자원 모으기는 시부녀회와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연간 2회에 걸쳐 비농한기때 추진해 지금까지 18회동안 회원 724명과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여하여 40톤(3440만원 상당)의 각종 재활용을 수거해 마을과 새마을운동에 분배해오고 있다.

정 회장은“어떠한 경우보다도 우선적으로 주민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활발한 지역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면서“사업비가 모자란 지역의 여건으로 각종 사업추진금액으로 활용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홀몸노인 돌보기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독거노인을 새마을지도자들이 돌보는 홀몸노인 돌봄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했다. 읍면동사무소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선발과 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맡고 새마을지도자는 이웃 주민과 홀몸노인의 1대1 결연을 맺어 수시로 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밖에 매월 1회 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 2가정씩을 선정해 사랑의 밑반찬과 김장·쌀 등을 지원,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새마을기를 비롯한 각종 기를 정비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이다.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 12개 읍면동에 훼손되거나 오염된 새마을기, 태극기, 시기 등을 정비하고 있는데 읍면동협의회 지도자들과 함께 직접 교체한다.

정용태 회장은“기를 정비하는 사업은 매우 힘들지만 국경일이면 주민들의 애국심을 높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면서“태극기 달기 독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민이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데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최근에 추진한 사업이다. 새마을지도자회는 지난해 숲속의 전남만들기 공모사업을 신청해 75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광영동 하광배수펌프장 일원 3000㎡에 교목류와 관목류 등 1만여주를 심어 하천 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높이기도 했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는 정용태 회장이 2013년 협의회장 취임 후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이 매년 따뜻한 겨울을 펼친 사업으로 그동안 8000장의 연탄을 구입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 등 12가정에 연탄을 지원했다.

그는 “새마을지도자회가 올 한해도 지역 주민과 행정 지도자들이 공유하고 봉사를 함께 실천해  아름답고 살기 좋고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함께 할 것”이라며 “일선조직의 협의회, 부녀회 등이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올 한해도 새마을지도자회 모든 회원들과 함께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사랑 운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