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서 50대 남성 투신 사망
이순신대교서 50대 남성 투신 사망
  • 이성훈
  • 승인 2017.02.03 20:50
  • 호수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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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설득 중 바다에 투신

이순신대교에서 50대 남성이 바다로 뛰어 내려 숨졌다. 2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와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5분경 이순신대교 광양방면 중간지점에서 양모씨(55)가 바다로 뛰어내렸다. 자신의 렉스턴 승용차를 다리 중간에 세워두고 난간에 오른 양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만류에도 몸을 던졌다. 해경은 같은 날 오후 8시14분경 양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해경은 양씨가 부부싸움을 한 뒤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정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