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95%’ 한국항만물류고 ‘마이스터고’ 저력
‘취업률 95%’ 한국항만물류고 ‘마이스터고’ 저력
  • 이성훈
  • 승인 2017.02.06 17:23
  • 호수 6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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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체계적 프로그램’ 효과 톡톡

전남 광양시에 있는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교장 백기언) 올 졸업생 취업률이 95%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마이스트고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항만물류고 2017년 1월 기준 취업한 학생은 총 99명 중 92명으로 94.84%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물류고에 따르면 올해 예비 졸업생들 중  CJ대한통운(주) 6명, 한국수력원자력(주) 3명, 한국전력공사 2명, 한국철도공사 1명, 한국풀운영(주) 13명, 오뚜기물류서비스(주) 등 30개 업체 61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물류고가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는 배경에는 다양한 기업과 연관,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만물류고는 CJ대한통운, 은상해운항공 등 89개의 산학협력 기업과 MOU를 체결했는데 지난해에는 한국풀운영(주) 등 7개의 업체와 취업연계 MOU를 체결했다. 전병귀 한국항만물류고 산학협력취업부장은 “학교 특성에 맞는 물류업체의 발굴과 취업확정형 MOU를 체결하기 위해 산학협력취업부에서 업체 정보를 수집하고 수시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만물류고는 1학년을 대상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 홍보관, 부산항홍보관, 현대부산신항만(주) 등 산업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광양, 여수, 부산에 있는 5개 업체에 산업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서 영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취업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CJ대한통운 주니어 트랙반과 한수원반을 운영해 인턴으로 확정된 학생들이 최종 합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밖에 개인 맞춤형 일자리 정보탐색을 위해 △이력서·자기소개서·입사지원서 작성 방법 안내 △졸업생 추후 지도를 통한 학교와 기업 간 신뢰도 향상 △ 내일로 스쿨캠프 및 선배 특강 프로그램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요건들에 대해서 재학생들은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있다. 이문선 교감은 “다양한 취업지도의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능력을 적극 발굴하는 까닭에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백기언 교장은 “전국 유일의 물류마이스터고인 항만물류고는 ‘선인간 후지식’의 교훈아래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운영으로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장밀착형 기술명장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정직, 성실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