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주민 자전거 타고 마을지켜요”
“경찰·주민 자전거 타고 마을지켜요”
  • 광양신문
  • 승인 2006.09.28 17:00
  • 호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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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11시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경찰과 민간이 합동으로 관내 치안취약지구를 자전거로 순찰하는 봉사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족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읍내지구대와 이 지역 민간단체는 6일 광양체육관에서 '읍내지구대 112 자전거 봉사대' 발족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가 고안한 이 봉사대는 경찰과 민간간 치안동반자 관계를 모색하고 112차량대신 자전거를 이용한 관내순찰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적극나서기로 했다. 만 25~60세 남녀 100명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대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 방범 전문직 봉사등 5개 팀으로 이루어 졌으며, 경찰과 혼합 편성돼 광양읍과 옥룡·봉강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봉사대 어린이팀은 자전거를 이용해 초등학생 등하교시 학교주변의 교통정리를, 청소년팀은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 주변 폭력예방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또 교통팀은 교통혼잡시간에 무단횡단등의 예방을, 방범팀은 주야간 골목길 순찰을, YMCA등으로 구성된 전문직팀은 에너지 절약운동 캠페인과 청소년 상담등을 맡는다.

이임재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장은 "봉사대활동이 경찰인력부족으로 인한 치안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에너지 절약을 겸한 새로운 순찰시스템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4년 12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