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부두 공단 내년 3월 광양 이전
컨부두 공단 내년 3월 광양 이전
  • 광양신문
  • 승인 2006.09.28 17:04
  • 호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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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효율적 개발 가속화 될 전망 지역경제 활성화… 획기적 전기 마련 될 듯
4월 3일 컨부두공단 창립기념식 광양서 가질 예정
부산 본사 2본부 6팀 100여명 광양행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하컨공단)이 내년 3월 중으로 광양으로 이전한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컨공단은 지난1월 부산항만공사 설립으로 인해 부산에서 역할이 없어지게돼 상대적으로 한창 개발중인 광양항에 역점을 두기위해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키로 했다는 것.

이는 현재 부산의 컨공단이 부산항만공사 설립 때문에 부산에서의 역할이 유명무실해지자 최근 국정감사시 의원들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컨공단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돼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22일 해양수산부 항만국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컨공단 본사를 광양 으로 이전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현재 내부 방침은 컨공단 본사를 내년 3월 중으로 광양으로 이전해 4월3일에 있을 컨공단창립기념식을 광양에서 치르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컨공단은 현재 2본부 6팀 1백여 명이 근무하고 있어 이들의 광양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컨공단 본사가 광양으로 이전하면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정부차원의 의지를 대외에 표명하는 의미가 담겨 있어 국내외 글로벌 선사와 하주들에게 광양항에 대한 신뢰성과 인지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와 광양항의 효율적인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광양은 내년 3월 컨공단이 이전하면 대규모 항만공사의 각종 공사계약이 광양에서 이뤄지고 신규건축 아파트 미분양이 해소되는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양시는 컨공단이 광양으로 이전할 것에 대비 컨공단 사무실 물색에 나섰다.
이에 대해 광양시 항만물류과 황학범 과장은 "광양시청 뒤 산업은행 빌딩과 커뮤니티센터를 컨공단측에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방안을 강구해 이들의 근무환경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