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사건립기금 자발적 기부 행렬 이어져
순천시, 청사건립기금 자발적 기부 행렬 이어져
  • 이성훈
  • 승인 2017.02.17 20:56
  • 호수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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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주민자치위 등 각계각층 기금 답지

순천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청사건립에 기관, 단체 등의 자발적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참여형 시청사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민주평통 순천시협의회, 장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시작으로 이통장연합회 순천시지회, 순천시 약사회, 순천시청 해룡향우회, 순천만국가정원 정원해설사 모임 등 지금까지 6개 기관·단체에서 830만원의 청사건립 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청사 소재지인 장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체적으로 EM(유용한 미생물)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기탁했으며, 순천만국가정원 정원해설사 모임에서는 십시일반 모은 회비를 좋은 일에 쓰여지길 바란다며 소중한 정성을 모아 기탁의사를 전했다.

약사회 등 단체에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시청사 건립에 적극 참여하고자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순천시 발전의 소중한 밀알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도 피력했다. 이처럼 모아진 청사건립 기금은 순천시 기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청사건립 기금으로 소중하게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청사건립 기금 10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예산에 반영하고 2022년 개청을 목표로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시청사 부지 확정, 타당성조사 용역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천시는 청사건립 시민위원회 구성을 위해‘청사건립 추진 시민위원회 운영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갔으며 상반기 중 시민 대토론회,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청사 건립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순천시 관계자는“시민들의 자발적인 청사건립 기금 기탁을 보면서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시청사 건립에 대한 응원과 높은 관심에 감사하다”며“시청사 건립이 시민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과 도시재생 및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