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 광양 GO GO~~!!
포켓몬GO ~~!! 광양 GO GO~~!!
  • 광양뉴스
  • 승인 2017.02.24 20:44
  • 호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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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사)스마트소셜연구회 대표이사
김영균

포켓몬고 해보셨나요???
포켓몬GO~~!!    광양 GO GO~~!!
우리나라 사람들 5명중에 1명은 해보았다는 포켓몬고.
포켓몬고가 대체 뭐길래??

포켓몬고는 스마트폰 카메라속에서 가상이미지인 포켓몬들을 잡는 게임이다.  현실 공간인 스마트폰 속으로 가상의 포켓몬이 들어 오고,  사람들은 가상의 포켓몬을  잡기 위해 현실 공간 속에서 움직이는것이다 .  즉 스마트폰 안에 현실과 가상이 어우러져 게임으로 이끄는게 매력이다.
 

포켓몬고는 구글에서 분사한 나이언틱이라는 회사가  만들었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서비스와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결합한 게임의 일종이다. 지난해 7월 호주, 유럽 등에서 출시한 후 1조원 이상 매출, 5억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회사는 지난달 24일 글로벌 출시를 한지 약 6개월 만에. 한국에도 포켓몬고를 출시했다.

출시 일주일만에 7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할 정도로 폭팔적인 인기를 끌며  현재 국내 다운로드 수는 1000만건을 넘어섰다. 구글플레이스토어 700만건, 애플 앱스토어 300만건에 이른다.

많은 사람들이 포켓몬고를 경쟁적으로 잡으로 다니는 결과, 온라인에선 '포세권'이란 단어도 등장했다. "포세권"이란 포켓몬과 역세권을 조합한 신조어로 포켓스톱이 많은 지역을 뜻한다.

포켓스톱은 '몬스터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사용자의 신청에따라 역사 교육적가치가 높은 장소나 명소,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나 도서관등 공공장소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현재는 신청되지않는다). 포켓몬고 유저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포세권’의 위치를 파악한 뒤 일부러 찾아간다.  '몬스터볼'이 없을 경우 포켓몬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 회사나 내가 사는 지역이 사람들로부터 자주 찾는 장소가 된다는 것은 많이 기회가 부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켓스톱이 많이 있는 지역은 그만큼 유리한 것이다. 포켓스톱의 특성을 이용한 포켓몬 상품을 개발해 선점한다면 어떨까?

포켓몬고 인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전체 이용자 중 40대 성인이 12.4%였고, 50대 성인 이용자도 3.7%를 차지했다. ‘휴대폰을 손에 들고 걸어다니며 포켓몬을 잡는다’는 단순한 게임 방법이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기때문이다.

광양 유당공원 - 평일에도 붐빈다.
광양 유당공원 - 가족이 함께한다.

포켓몬고의 인기 비결을 분석 해보면

1. 건강과 세대간 화합이다.
포켓몬 고는 게임의 특성상 걷기가 필수이다. 포켓스톱을 찾거나 포켓몬을  잡기위해선 1km~5km 많게는 10킬로이상 걷기가 요구된다. 즉  게임을 통해 운동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등의 부수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친구들끼리 함께 몰려다니지만 아들 딸들과 함께하는 부모들과 심지어는 손자들과 함께 공원에 나와 포켓몬고를 잡으려는 반백의 할아버지 할머니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연세드신 어르신들도 포켓몬고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유는  “게임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함께 논다는 느낌”이 강해 포켓몬고가 세대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것이다. 각종 커뮤니티에도 아이들과 포켓몬고를 즐기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아들 딸들과 함께 포켓스톱있는 공원으로 나가보면 어떨까요^^

2. 비지니스 기회이다.
14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기관과 게임업계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지난달 24일 출시 이후 이달 12일까지 약 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 평균 4억원 이상 매출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누적 100억원 매출은 쉽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포켓몬 성지로 떠오른 서울시 홍대·보라매공원·올림픽공원 일대 커피빈 매장의 평균 매출은 ‘포켓몬고’ 출시 후 44.1% 상승했다. ‘홍대정문앞점’은 가장 큰 매출 증가세를 보인 지역이다. 주말 평균 매출 상승율은 50.8%에 달했다. 포켓몬고 운영사와 제휴로 인한 경제적 효과("포케코노미"라 불림)는 이미 해외에서 증명된 바 있다. 포켓몬 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은 특정 장소에 자연스럽게 모이게 하는 기회를 ‘마케팅 상품’으로 포장해 대형 업소에 판매하고 있다.

일본 맥도날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체육관 및 포켓스톱으로 활용하는 협업을 진행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26.6% 신장하는 효과를 거뒀다. 미국의 스타벅스는 7,800개 이상의 매장이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지정, 포켓몬고 음료 판매를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포켓몬고’ 와 제휴 이벤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전국 8500개의 세븐일레븐 점포가 오는 23일부터 포켓스탑(7700점포)과 체육관(다른 사람과 포켓몬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장소·800점포)으로 각각 활용된다.

대기업 편향으로 사업 제휴를 맺는 현실에 중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은 내 사업체가 위치한 지역에 출몰하는 포켓스탑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해 포켓몬고 이벤트를 진행해 보면 어떨까?

3. 지역/ 기관 홍보기회이다.
‘포켓몬 고’가 큰 인기를 끌자,지방자치단체들간의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이미 유명 관광지역에서는 포켓몬 고를 활용한 마케팅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포켓몬이 다수 등장하는 지역의 경우, 포켓몬을 잡기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포켓몬 고가 한국에 정식 출시 되기 전 강원도 속초에서만  포켓몬 고가  되자 많은 관광객이 몰린 바 있다. 속초행 고속버스가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옥룡계곡 포켓스톱 출몰포인트

당시 속초시는 공식 페이스북에 무료 와이파이존 지도를 배포하고 포켓몬 고 유저들을 위한 전용 지원반까지 가동한 바 있다. 속초시장은 직접 포켓몬 게임속 캐릭터로 분장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경남 김해시는 '포켓몬고' 경연대회를 열기로 했다. 4월에 열리는 축제 기간 중 포켓몬을 가장 많이 잡거나 전투력(CP.Combat Point)이 가장 높은 포켓몬을 잡은 관광객에게 기념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 하동은 확인된 포켓스톱만 모두 64곳으로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공원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중 지정한 포켓몬을 잡아오면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고 있다

광양읍 포켓스톱 출몰 포인트- 유당공원 집중




부산시설공단은 이동통신사와 제휴해 부산시민공원에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휴대전화기 보조 배터리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 동해시는 추암 촛대바위가 있는 추암해변 주변이 포켓몬 고 명당으로 떠오르자 관광지와 먹거리를 연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기로 하고 본격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동광양 중마동 포켓스톱 출몰 포인트


광양은 중마동 29군데 광양읍 23군데 옥룡계곡 27군데의 포켓스탑이 배치 되어있어 활용하기에 따라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특히 유당공원은 포켓스톱 9군데가 몰려잇어 한 번 방문에 많은 포켓볼을 얻을수 있는 이점에 포켓몬고 성지(핫 플레이스)로 알려져 평일과 휴일에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유당공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가 많은 곳이기에 곧 다가올 이팝나무가 만개하는 봄철을  맞이하여 이벤트를 적절히 활용하면  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지역 비지니스계에도 효자노릇을 할것이다. 포켓몬고는 지역 기관 단체와 비지니스 아이템이 함께 어우려진다면 많은 이점이 있다. 광양시는 지역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경제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한다면 꿩먹고 알먹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광양시 차원에서 게임 개발사와 더 많은 포켓스톱을 유치해보는 비지니스 제휴도 고려해  보면 좋은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