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훈련, 독수리 연습 즉각 중단하라!”
“키리졸브 훈련, 독수리 연습 즉각 중단하라!”
  • 김양환
  • 승인 2017.03.17 20:40
  • 호수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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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진보단체 “경제시설 컨부두, 군사용으로 무단사용 절대 안돼”

광양지역 진보 단체들이 키리졸브훈련과 독수리 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광양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을 비롯한 광양지역문제연구소, 참여연대 등 7개 지역 단체들은 지난 14일 시청 열린 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한반도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동북아 대결 격화시키는 키리졸브 훈련, 독수리 연습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광양경제의 큰 축인 컨테이너부두에 매년 미군태평양 함대 준비전단 군함이 들어와 전투장비를 하역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이 자체가 시민들에게 커다란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경제시설인 컨부두를 미군 군사용으로 무단사용하는 것은 부두시설을 잠재적인 군사시설로 만드는 것”이라며“유사시 미사일 공격등의 표적으로 만드는 해위다”고 강조했다.

오종효 광양평통사 상임대표는“광양 경제 자산인 컨부두가 군사표적이 되게 나둬서는 안된다”며“과거 훈련 기간 동안 미군이 번호판도 없는 군용차량으로 광양 주요도로를 고속으로 줄지어 내달리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오 상임대표는“광양시민의 안전과 컨부두를 군사적 표적으로 만드는 미군함의 광양항 입항과 훈련 전개를 단호히 반대한다”며“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청 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역 단체들은 4월 중 추가 단체들을 포함해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