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단지, 추가 조성으로 농촌관광 활성화 나서
라벤더 단지, 추가 조성으로 농촌관광 활성화 나서
  • 김양환
  • 승인 2017.04.12 09:47
  • 호수 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읍 본정마을에 3ha 더 조성...사라실예술촌과 연계
광양읍 본정마을 라벤더 단지 전경

광양시는 광양읍 본정마을에 라벤더 단지를 추가 조성해 농촌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지역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농업의 다각화를 위해 라벤더 단지 3ha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에도 사업비 1억9천만 원을 들여 라벤더 단지 3ha를 추가로 조성한다.

또 라벤더를 이용한 묘목, 향유, 드라이플라워, 입욕제, 압화, 화장품 의 제품 생산과 체험시설, 음식점 운영, 레시피 개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에도 나선다.

이번사업으로 유럽의 지중해와 일부나라에만 볼 수 있었던 라벤더 재배를 통해 경관 농업을 통한 6차 산업화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사라실 예술촌’과 ‘점동마을 금광관광명소화’사업과 연계되어 농촌관광분야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필 광양읍 사라실라벤더영농조합법인 대표는“지난해 라벤더 단지의 보랏빛 들녘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다”면서 “농촌 어메니티 자원이 확충되어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5월 말경 보랏빛 꽃이 피기 시작해 6월초 만개하는 허브식물로 꽃과 잎, 줄기에 오일샘이 분포하여 강한 향을 발산하며, 오일향은 진정작용이 탁월해 꽃과 잎을 허브차로 이용하면 두통이나 불안, 현기증, 불면, 구취 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대 로마시대에는 목욕제, 프랑스에서는 음식의 향신료로 이용되었고, 영국에서는 살균, 방충용으로 활용되었으며, 특히 엘리자베스1세 여왕은 라벤더 향을 좋아해 라벤더로 만든 사탕과 과자를 애용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