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농협조합장 선거 D-2 각 후보 인터뷰
진상농협조합장 선거 D-2 각 후보 인터뷰
  • 이수영
  • 승인 2006.09.28 18:05
  • 호수 1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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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은 2005년을 우리지역 농업개혁의 원년으로 보고 올해 처음 실시되는 진상농협조합장 선거부터 농협의 개혁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 향후 있을 읍면동 조합장 선거에 깨끗하고 능력있는 조합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감시와 비평으로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광양신문은 단독으로 진상농협 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진 3인의 후보에 대해 조합원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일환으로 세 후보 공히 공통 질문을 미리 주지 않고 직격 인터뷰를 했습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인터뷰 일문일답은 기호 순으로 싣습니다.

기호1번 허영희 후보

봉사하는 조합장, 함께하는 열린경영 할 터 공약을 말해 달라.

-조합원들의 권익과 복지향상에 주력하겠다. 슬로건 또한 봉사하는 조합장이다. 함께하는 열린 경영으로 대출금리 및 구매사업 수수료 인하와 황죽·어치 지역에 농협 간이지소 설치를 추진하겠다.

농협합병에 대한 견해는
-12년 전에 출마를 했었다. 당시에도 역시 통합에 대해 양 후보가 똑 같이 공약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농협조합장이 아니었기에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하지못했다.

내가 만약 조합장이 된다면 통합은 인근 농협들은 물론 진상농협 조합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 할 것이다. 구체적인 것은 도시와 농촌이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진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이 동광양농협 즉, 소비도시에 갖다 파는 도시와 농촌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디까지나 조합원의 전체적인 논의를 거쳐 추진할 것이다.

현재 우리 농민은 FTA등으로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방안은 있는가.
-외국 농산물에 뒤지지 않는 진상 실정에 맞는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다. 예를 들어 타 지역보다 진상의 단감이 당도가 높아 인기다.
 
이런 장점을 살려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전담부서를 만들어 특화에 나설 것이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농산물과 차별화를 통해 현재의 판로 형태를 한 단계 뛰어 넘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본다.
농협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선거에 있어서도 당연히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어떻게 선거를 치를건지 말해달라.

-개인적으로 근 20년 동안 외롭게 진상에서 혼자 발로 뛰고 있다. 주변에서 안타깝다는 말도 듣고 있다. 공명선거는 제 자신이 주변에서 의심을 받는 행위는 물론 정말 깨끗한 선거에 임하겠다.

괴문서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
-조금 전 서 후보가 위험한 발언을 하고 있는데 본인의 의사표시라고 여겨 개의치 않겠다. 이 문건은 저 역시 받았다. 지금까지 문건에 대해 왈가왈부 하거나 하지 않았다. 일부에서 누가 그랬느냐고 하면 곤란한 표현이다. 선거는 깨끗이 치뤄야 하고 돈이 없는 후배들이 돈 안드는 선거에 누구나 출마해서 봉사하는 조합장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실천하겠다.


기호2번 황상돈 후보
 

부채없는 농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터 공약을 말해 달라
-열린 경영과 조합원 실익증대 사업에 힘쓸 것이며, 노령화된 조합원의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

또한 항상 안방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조합원을 위한 진상농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합병에 대한 견해는
-현재 농림부에서 합병을 유도하고 있는데 사회적인 분위기가 적절하면 몰라도 그냥 조합을 합병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현재 우리 농민은 FTA등으로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방안은 있는가
-농민들이 FTA를 떠나 부채로 인해 전부 망하게 생겼다. 농민들이 부채를 갚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현재 그런 조건이 하나도 없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다. 공약에서도 말했지만 부채없는 농가를 만들어 보자. 그게 제 취지고 목표다. 농민들이 상환이 아닌 서환을 해줄 수 있도록 돈을 벌어 갚을 때까지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농협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선거에 있어서도 당연히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어떻게 선거를 치를건지 말해달라.
-선거운동은 아내와 형님과 함께하고 있다. 조합 어르신들이 어떤 마음을 먹고 있는지 상당한 준비를 해 왔다.
개혁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선거는 당연히 공명선거를 해야 할 것이다.
괴문서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

-나 역시 괴문서를 받았다. 뭐하러 지나간 얘기를 굳이 그런 것 까지 들추겨서 일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이런 것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출마를 결심한 부분도 적지않다.
사람들은 말을 안할 뿐이지 짐작은 할 것이다. 피해자가 수사의뢰를 해야겠지만 두 후보사이에 입후보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고 생각한다.
 
입력 : 2005년 0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