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맞춤형 보육 사업‘탄력’
전국 최초,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맞춤형 보육 사업‘탄력’
  • 이성훈
  • 승인 2017.04.28 17:44
  • 호수 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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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이사장,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6월 공식 출범

광양시는 전국 최초로‘어린이 보육재단’을 설립한다.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가 지난달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보육재단은 민선6기 역점시책인 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124개 과제 중 핵심과제로 2년 10개월이라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설립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발기인 17명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이사장으로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상임이사는 황재우 이사장의 추천으로 강용재 광양지역문제연구소장이 맡게 됐다.

총회에 참석한 광양시 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김영선 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발기문에서“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으로 부모는 믿고 맡기고, 보육 교직원은 보람을 느끼며, 아이들이 더 행복한 보육환경을 구축하여 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보육재단은 시민의 다양한 보육수요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보육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시는 5월말까지 전라남도로부터 재단법인 설립 승인을 얻어 오는 6월쯤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재단에서는 행복 보육도시 조성을 위해 △보육시책에 대한 조사·연구 △어린이 지원 네트워크 구축 △취약보육 지원 및 보육서비스 향상 △공공 보육시설의 확충 및 운영 지원 △공동 육아 및 아이 돌봄 지원 △어린이집 특별활동 프로그램 지원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지원 △그 밖에 재단의 설립목적 달성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보육재단 설립으로 우리시에 새로운 역사가 태동됐다”면서“수년 동안 보육재단 설립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열매를 맺게 되어 기쁘고 가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시장은“지역사회와 힘을 합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광양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자”며“앞으로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초대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 재단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뷰>  “보육재단 안정화·당면 문제 해결 주력”

 

황재우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초대 이사장

 

(재)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황재우(광양기업 대표) 이사장은“보육재단이 빠른 시일 내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시민·기업·사회단체들이 솔선수범해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재우 이사장은“전국에서 최초로 설립하는‘어린이 보육재단’의 초대 이사장이라 영광스럽기도 하고 지역 사회의 많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갈수록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구절벽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재단의 설립초기 안정적 기반구축이 초대 이사장을 맡은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재단 안정화 및 당면 문제 해결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황 이사장은 끝으로“가장 모범적인 보육재단,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보육재단을 만들어 나갈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