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오존경보제 운영, 자동차 배출가스 등 단속
9월까지 오존경보제 운영, 자동차 배출가스 등 단속
  • 이성훈
  • 승인 2017.05.12 17:38
  • 호수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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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존주의보 4건 발령…11시~오후 4시 가장 높아

광양시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하절기를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오존경보제 운영 배경에는 광양만권이 지리적으로 여수산단과 광양국가산단의 석유화학 공장, 제철소 등의 대형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분지형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타 도시에 비해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여름철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절기에 주로 오존발생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광양시의 경우 오존주의보가 2013년, 2014년에 각 3회씩 발령됐다. 2015년에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는 4회 발령됐다. 시간대별로는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11시 〜16시에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오존발생 저감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공회전 제한지역 점검 △대기배출시설 중점 지도 △주요도로면 고압살수 등을 전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용길 대기환경팀장은“오존이 일정농도 이상 발생하게 되면 호흡기 자극증상, 기침, 눈 자극 등의 인체에 해를 미치고 있다”며“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발령지역 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는 외출 및 실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존예보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데 외출 전 이곳을 방문하면 오존 및 미세먼지 대기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실시간 대기환경(클린환경→대기정보)을 볼 수 있으며, 오존주의보 발령시 무료 SMS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존(O3)은 질소산화물(NOx)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태양광선(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대기 중 오존농도가 도시대기측정망 측정기준으로 시간당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