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책, 우리시 가장 중요한 과제”
“청년 정책, 우리시 가장 중요한 과제”
  • 이성훈
  • 승인 2017.05.19 18:21
  • 호수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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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시장 - 광양JC, 청년정책 간담회

청년 실업 해결을 비롯한 창업 등 청년 정책이 정부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자리가 마련됐다. 청년 정책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만 인구 증가는 물론, 광양시가 젊은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 19일 광양JC(회장 정성진) 초청 토크쇼에 참석, 청년들과 일자리와 주거문제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 우선 산후도우미 기간을 늘리고 비용을 낮춰 달라는 질문에 정 시장은“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산후도우미 시행 지자체는 광양시와 성남시 등 전국적으로 극소수”라며“복지부와 협의를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데 우리 시는 의무화 되기 전에 조례를 만들어서 시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 질문도 나왔다. 영화관, 백화점이 들어와 문화적 향유 기반은 갖춰졌지만 활성화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이 청년들의 의견이다. 정 시장은“광양읍은 동서천을 중심으로 꽃밭 조성을 완료했다”면서“동일터널~동천 폐철도 자전거길, 산책로 조성, 가로수길 6㎞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동일터널과 LF스퀘어, 미술관, 5일 시장, 광양읍 골목길을 연결하는 젊음의 거리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구 광양역사 옆 창고를 매입해 창업공간으로 활용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마동 지역은 마동유원지와 와우생태공원, 삼화섬 주변을 활용해 이순신대교와 연계한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 계획을 밝혔다. 이순신대교 교각 19개. 금호대교, 길호대교 등 교각 60개에 경관조명 설치해 야간에 아름다운 수변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충 광양JC 상임부회장은“창업초기에 지원이 집중되어 있는데 창업이후 유지 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은광 행동하는 양심 청년협의회장은“청년주거문제 정부 대책은 행복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사업인데 광양시의 대책은 무엇인지”질문했다.

정현복 시장은 이에“와우도시개발지역에 LH공사에서 행복주택 300세대, 임대주택 400세대를 짓기 위해 토지계약완료하고 설계 중에 있다”면서“별도로 시 차원에서 금융기관과 협약해서 임대보증금 이자를 부담하는 시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돈이 없어도 살 수 없는 시책을 만들기 위해서 현재 청년정책팀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청년이 시정의 중심에 서서 많은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진 광양JC회장은“청년들이 시장님과 정책에 대해 말하고 싶고, 듣고 싶어도 지금까지는 그러한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소중한 시간이 됐다”면서“광양시가 청년의 고민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청년 이야기에 잘 귀기울여 소통하는 행정을 더욱더 많이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