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경의 논술교실[102]
박옥경의 논술교실[102]
  • 광양뉴스
  • 승인 2017.06.02 18:11
  • 호수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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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논술교사)

우리에게는 나날이 새로운 일이 많이 일어나지요. 이 새로운 일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생각을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기는 게 중요해요. 기록하는 습관은 좋은 생활로 자신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정현승 학생이 이사 하는 과정과 이사를 하고 난 다음에 일어난 일들을 잘 정리해서 썼어요. 그런데 처음 부분을 읽다가 웃음이 터졌어요. 날짜가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어요. 10일이 지나고 1일이 지나고 8일이 지나고 또 1일이 지나고 10일이 지난 후 우와~ 하면서 집이 완성됐다고 해요.

시간이나 날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쓰면 읽는 사람이 이해가 더 잘 될 거예요. 글은 읽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가치가 있어요. 그래서 그때그때 메모 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늘 강조해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억이 나지 않거나 그 기억이 진짜인지 아닌지조차 모르게 되니까요.

모든 사소한 것들을 작은 수첩에 간단하게 기록해 보세요. 나중에 글 쓸 때 아주 좋은 자료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