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진초등학교 3-3 정현승
광양중진초등학교 3-3 정현승
  • 광양뉴스
  • 승인 2017.06.02 18:12
  • 호수 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

5월 19일에 새 집 공사를 했다. 처음 할 때는 난장판이었는데 10일이 지나고 1일이 지나고 물건을 다 없애고 8일이 지났다. 공사는 다 됐고 베란다에 페인트칠을 했다. 또 1일이 지나고 천정을 했다. 10일이 지나고 우와~하는 소리가 나오면서 집이 완성됐다.

내 침대가 없어서 엄마랑 같이 잤다. 이사한지 2일후에 밤 10시에 내 침대가 왔다. 분리가 됐지만 침대를 가져 온 아저씨가 다시 보고 고쳐주셨다. 그 아저씨가 가고 침대에 한 번 누워보았다. 너무 너무 폭신폭신거렸다. 이제 혼자 잘 수 있게 됐다. 내 침대에서 자니까 신이 나서 막 웃음이 났다.

다음 날 아래층에서 2시에 오라고 했다. 거기는 9층인데 가보니 교회였다. 아이들이 많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재미있는 퀴즈를 냈다. 예수님에 대한 퀴즈였는데 나는 한 번밖에 못 맞췄다. 그래도 젤리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퀴즈를 내는 사람이 처음에는 중국인인 줄 알았는데 한국말도 잘 하고 영어도 잘 해서 신기했다. 간식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수박도 먹었다. 계속 오라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 뒤로 안 갔다.

이사 간 집은 33평이어서 좋다. 학교 다니기가 좀 멀고 근린공원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돌아 가야해서 힘들지만 그래도 새 기분으로 새 집에 사니까 재미있고 즐겁다.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 같고 제일 좋은 점은 내 침대가 있어서 좋다. 혼자 자면 어른스러워지는 것 같다. 침대가 폭신폭신해서 좋은 꿈도 꿀 것 같다.

이 집에서 내 침대와 함께 오래오래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