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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13 지방선거 앞으로 1년…누가 출마하나
민주당•국민의당•무소속‘삼파전’ 정 시장, 무소속 출마할 듯
[716호] 2017년 06월 09일 (금) 17:32:09 이성훈 sinawi@hanmail.net

2018년 6.13 지방선거가 이제 꼭 1년 남았다. 도지사와 시장, 시도의원을 뽑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특히 시장 선거는 시민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다.

   
 

내년 선거에는 누가 나올까. 광양신문은 2018년 6.13 지방선거와 관련, 지난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내년 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살펴봤다.

그 결과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일단 7명 정도로 압축된다.

출마 예상자들로는 강춘석 전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광양·구례·곡성지역위원장, 김재휴 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 김현옥 전 김대중 대통령후보 광양시선거대책 위원장, 남기호 국민의당 전남도당 사무처장, 이정문 국민의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정현복 광양시장 등 7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김재무·김재휴 씨가, 국민의당은 김현옥·남기호·이정문 씨, 무소속으로는 강춘석·정현복 씨 등으로 나뉜다. 이중 민주당에서는 김재무 위원장이 행사 곳곳에 참석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도 출마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항간에 이용재 도의원이 시장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취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주변에서 시장 출마를 권유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도의원 3선에 도전할 계획”이라며“3선에 당선되면 도의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몇몇 인사들도 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올해 말 쯤이면 경선 구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을 살펴보면 광양시의회의장을 역임한 남기호·이정문 씨가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인 김현옥 씨 역시 조만간 국민의당에 입당할 예정인데 경선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김현옥 씨는“공정한 시대에 맞춰 앞으로 공정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며“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해 제 열정을 다 바쳐 온 몸을 걸고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현재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앞으로 경선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춘석 전 보훈지청장은 무소속이지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 국민의당이나 민주당 입당을 고려하고 있고, 정현복 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하면 선거가 아직 1년이나 남은 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치구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오는 8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의당이 민주당과 통합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는 더욱더 복잡한 상황이 연출될 것을 보인다.  

무소속과 각 당의 시장 출마 예정자들을 살펴보면 일단 내년 시장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무소속 삼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국민의당·무소속

저마다 절박한‘시장 선거’

내년 시장 선거는 특히 무소속을 비롯해 정당별로 반드시 당선돼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이에 따라 우리지역 내년 시장 선거는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민주당부터 살펴보면 민주당으로서는 내년에 반드시 시장을 배출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난 12년 동안 한 번도 시장을 배출하지 못한 상황. 민주당은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이성웅 후보가 2006년 당시 야당인 민주당 옷을 입고 재선에 성공한 후 2010년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 민주당의 아성을 깼다.

여기에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인 정현복 후보가 김재무 후보를 꺾고 시장에 당선돼 민주당은 12년 동안 시장을 배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 기간 동안 우윤근 현 국회 사무총장이 3선에 성공하고 도의원과 시의원 대부분을 석권했지만 정작 12년 동안 시장을 배출하지 못해 엇박자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수없이 받아왔다.

민주당은 이에 내년 시장선거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9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데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호남,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고르게 퍼져 있다는 점에서 대선 압승 분위기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네 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내년에는 반드시 시장을 배출하겠다는 열망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조직 내부부터 단단히 다진 후 지방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로 당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시장에 당선돼야만 하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3위에 머무르며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경선을 통해 어느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은 특히 지난해 총선에서 정인화 후보가 3선인 민주당 우윤근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겼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정인화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해 입지를 넓히고 야당으로서 앞으로 1년 간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민주당과 차별화를 시도한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의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인화 국회의원과 같은 당 소속 시장을 배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도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우리지역은 최근 10년 이상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장이 당선된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국민의당으로서는 내년 시장 배출 목표가 더욱더 뚜렷해진 셈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현재 명확히 출마 의사를 밝힌 분들은 없지만 공공연히 출마를 타진한 인사들이 몇몇 있다”면서“같은 당 출신 국회의원, 시장이 함께 해야 지역발전에 더욱더 견인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무소속은 정현복 현 시장이 재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바닥 민심을 기반으로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정 시장은 그동안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정 시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정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심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느냐”며“앞으로도 오로지 시민들만 바라보고 제가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혀 입당 대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시장의 무소속 출마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입당할 경우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무소속인 상황에서 어느 정당에나 조직력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결국 정당에서는 정 시장을 영입하려면 전략공천을 해야 하지만 기존 후보군들이 있는 상황에서 양보를 하지 않는 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또 하나는 경선 후유증이다. 정현복 시장은 과거 민주당 경선을 치른 경험이 있는데 경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아 경선 참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도 한몫하고 있다. 민선 6기를 이끌어오면서 예산도 대폭 늘린 데다 여론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무소속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종합해보면 정 시장은 내년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한편 진보 계열에서는 현재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힌 사람은 없다. 그동안 국회의원, 시장 선거에 꾸준히 출마해 얼굴을 알린 유현주 민중연합당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유 위원장은 고심 중이다. 유 위원장은“현재로서는 출마 계획을 아직 하고 있지 않다”면서“앞으로 정치 상황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후보를 골고루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도 당장 후보는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지방선거 열기가 조금씩 달아오르면 정치 상황에 맞춰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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