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마린센터, 방문관리 시스템‘유명무실’
월드마린센터, 방문관리 시스템‘유명무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6.23 18:34
  • 호수 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망대 이용객 별로 없어…적극 홍보 필요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가 최근 마린센터를 찾는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이 보유한 pc또는 모바일을 이용해 개인의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문관리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마린센터 19층 전망대를 찾는 이용객들이 별로 없어 홍보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월드마린센터 19층 전망대는 광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광양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광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코스가 되고 있지만 매화가 피는 봄철 성수기를 제외하면 찾는 이가 드물다고 한다.

공사 관계자는“3월부터 5월까지 주말에는 100여명, 주중에는 5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며“평소에 전망대를 찾는 방문객 숫자는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개인의 통신기기를 활용하는 것이라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았다 할지라도 방문객의 정확한 숫자도 파악하지 못한 채 누구를 위해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생색을 내는지 해석이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마린센터를 종종 이용하는 한 시민은 “마린센터에 들어가는데 그동안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는데 굳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도입한 것에만 끝내지 말고 마린센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양항의 종합적인 항만운영 메카로 조성된 월드마린센터는 2004년 착공해 2007년 5월 준공했다. 지하 1층, 지상19층 규모에 연면적은 1만8240㎡로 항만공사를 비롯해 금융기관, 해운항만관련업체, 국제회의장 등이 있으며 항만물류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