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 60% 이상 급식 중단
학교 비정규직 파업, 60% 이상 급식 중단
  • 이성훈
  • 승인 2017.06.30 17:34
  • 호수 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큰 혼란 없어…단축수업, 도시락 지참 등 사전 대응

지난달 29~30일 조리종사원·영양사·행정실무 등 학교 비정규직들이 포함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총파업을 실시한 가운데 광양지역은 단축 수업 등을 실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우리지역 초중고등학교 50개 학교 중 34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되고 16개교가 급식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에는 23개 학교가 급식하고 27개 학교가 급식을 중단했다. 하지만 급식중단과 관련,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은 이번 파업이 사전에 예고된 것이어서 각 학교별로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미리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초등돌봄교실 역시 정규직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거나 이틀 간 쉬는 등 혼란을 사전에 차단했다.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해 점심을 해결하거나 대체급식을 실시하고 단축수업을 통해 일찍 귀가하는 등 학교마다 상황에 맞게 대처했다”면서“급식피해와 관련한 민원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