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읽고 재능도 기부…공부하며 독서 전파하는 청소년들
책도 읽고 재능도 기부…공부하며 독서 전파하는 청소년들
  • 이성훈
  • 승인 2017.07.28 18:27
  • 호수 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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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도서관‘청소년 봉사단’…서평 전시, 어린이들과 놀아주기 봉사

입시로 인해 형식적이고 비자발적으로 이뤄지던 청소년 봉사활동이 청소년들의 재능을 개발하고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마도서관은 청소년들이 봉사의 소중함과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고등학생 15명으로 구성된‘청소년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봉사단’소속 학생들은 본인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청소년 서평단’과‘도서관 놀이단’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도서관 이용법과 서평 쓰는 법, 풍선 만들기, 종이접기 등 관련 분야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청소년 서평단’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도서관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가나 어른들이 추천하는 책 보다는 친구들이 추천하는 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꾸리게 됐다.‘청소년 서평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좋은 책을 골라 읽고 또래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서평을 작성해 책과 함께 전시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주제를 바꿔가며 종합자료실에 서평과 함께 책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도서관을 방문한 청소년들이 가장 먼저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도서관 놀이단’은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재미있고 친숙한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과 놀이 활동을 하는 봉사프로그램이다.

‘도서관 놀이단’은 매달 셋째 주 일요일 오후 2시 어린이실에서 풍선 만들기, 종이접기를 통해 아이들과 놀아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회 참여하는 아이들이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놀이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우리(광영고 2) 학생은“놀이단 활동은 1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봉사가 가능한데다 무엇보다 그동안 해왔던 봉사활동에 비해 재미있고 아이들도 좋아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 봉사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중마도서관(797-244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