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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자산 지킬 수 있어 다행, 보이스피싱 제발 없어지길”
현명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726호] 2017년 08월 25일 (금) 18:23:44 김영신 기자 yskim0966@naver.com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보이스피싱을 희화화 한 개그프로그램에서 나온 말이 유행어처럼 퍼진 적이 있다.

보이스피싱, 목소리에 낚인다? 아직도 보이스피싱에 속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겠지만‘아들이 휴가 나오는 길에 납치됐다’는 말을 듣고 당황하지 않을 엄마가 어디 있을까? 그게 사실이라면 그 누구라도‘땡 빚’을 내서라도 아들을 구하고 싶었을 것이다.

‘현명한 대처’로 기치를 발휘해 자식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을 범죄에 악용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광양원예농협 인서지점에 근무하는 조미선(40)씨가 그 주인공.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창구업무를 보던 조 씨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A(48,여)씨가 울면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이체하려는 것을 봤다.

입사 15년차인 조 씨는 고객의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금방 알아차리는 창구업무 베테랑이다.

조 씨는 꼼꼼한 눈매와 직감으로 A씨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다가가“일단 이체를 중지시키고‘보이스피싱 같으니 부대에 전화해서 아들의 안부를 먼저 확인하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우는 목소리가 담긴 아들의 가짜 녹음을 들려주며 ‘3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 전화를 끊지 말고 30만원씩 따로 따로 입금하라’며 A씨를 협박했다.

조 씨는 직원들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일렀고 A씨의 옆에 서서 이체를 막았다.

신속히 출동한 경찰이 A씨의 아들이 복무중인 군부대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 사기임이 밝혀졌다.

광양경찰서는 전화 금융사기피해를 예방하고 선량한 시민의 자산을 지켜 낸 조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조 씨는“일반적으로 울면서 돈을 이체하는 일은 없는데 불안해하며 현금인출기 앞에 서있는 고객의 모습이 미심쩍었다”며“보이스피싱 임을 직감하고 고객에게 다가가서 자초지종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고객이 있어야 직원이 있다. 고객의 자산을 지켜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이번 보이스피싱 예방은 직원들과 함께 한 일이다. 광양원예농협 인서지점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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