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건립‘본격 추진’…조직 구성 마무리
평화의 소녀상 건립‘본격 추진’…조직 구성 마무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9.01 18:16
  • 호수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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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재 상임대표 선출“처참한 역사 반복돼선 안돼

일본군 위안부 만행을 고발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광양에서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광양YWCA,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 광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광양불교사업회 등 여성,종 교 등 각 분야 73개 단체와 6명의 개인으로 구성된‘광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을 위한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강용재 광양지역문제연구소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각 분야별 공동대표 10명과 집행위원장, 간사, 기획, 홍보, 재정, 청소년, 전문가 분과 등 추진위원회 조직구성을 마치고 소녀상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강용재 상임대표는“소녀상 건립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기억함으로써 다시는 치욕의 역사, 식민지배라는 처참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우리 지역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모범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참여 희망단체를 추가로 모집한 후 다음 달 쯤 발족식을 갖고 모금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광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지난 7월 17일 사라실예술촌에서 24개 단체 30여명이 모여 건립 추진을 위한 준비모임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8월 11일 광양지역 300개 단체에 소녀상 제안서를 우편발송 하는 등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