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베이컨…먹거리 불안 대책 마련
햄·소시지·베이컨…먹거리 불안 대책 마련
  • 이성훈
  • 승인 2017.09.01 18:21
  • 호수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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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보건소는 최근 네덜란드와 독일산 돼지고기로 만든 비가열 소시지와 햄 등이 E형 간염바이러스의 주원인이라는 내용이 보도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달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 등 2350여 개소를 대상으로 햄, 소시지, 베이컨 등 돼지고기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위생관리 철저와 함께 완전히 익혀 조리해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단속반을 편성하고 9월부터 소시지 등을 주로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E형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돼지·사슴고기 등의 육류를 덜 익혀 먹을 경우 감염되기 쉽다”며“돼지·사슴 등 육류와 가공육류 등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특히 임산부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는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 23개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펼친 결과 4745개의 계란을 반품·회수했다. 또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부적합 계란 사용금지 공문과 문자를 발송했다.

보건소는 계란 표면에 새겨진 난각번호를 확인해 가급적이면 구입을 자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