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창조적 스마트시티 구축<끝>
4차 산업혁명과 창조적 스마트시티 구축<끝>
  • 이성웅
  • 승인 2017.09.01 18:28
  • 호수 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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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스마트시티

2016년 1월에 개최된 다보스 포럼의 ‘일자리의 미래보고서’에서 2020년까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총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신기술이 새롭게 만들어 낼 일자리는 210만개에 불과했다. 현재 일자리 중 50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65%는 현존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얻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다보스 포럼의 예측과 함께 현재 18살의 학생이 40살이 됐을때는 평균적으로 10~14개의 직업을 거쳐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미래 일자리 중 60%는 아직 만들어 지지도 않았다고 하였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교수는 그의 저서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시대’에서“평균의 시대는 끝났다. 부의 양극화, 기술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천재적인 기계의 시대가 온다. 기계와 협력하는 자만이 성공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고 하였다.

한국 직업능력 개발원장 이용순은 인공지능 투자방향과 기술발전속도를 고려할 때 인공지능이 인간과 유사한 자아(自我)를 갖게 되는 2045~2060년에는 거의 모든 직업이 기계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였다. 사물과 사물, 사물과 인간의 새로운 연결이 핵심인 4차 산업혁명시대엔 일자리도 축소되고 소득도 양극화라는 어두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은“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출셋길을 점령할 것이다. 소위 현대판 벼슬이라고 여겨졌던 박사 의사 판사 엔지니어 등으로 향하는 길은 기계에 대체될 것이다. 인간이 로봇사피엔스와 경쟁시대가 올 것이다”고 했다.

 

학교 교육 통해

4차 산업혁명 준비해야

 

저출산 고령화시대 인구절벽현상과 글로벌 경제체제 하에서 무한 경쟁이 불가피한 시대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변화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가나 지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을 정착하기 위한 창조적 스마트시티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일상 구석구석까지 큰 변화를 가져오는 큰 변화이기 때문에 우리사회 전구성원의 참여와 협의가 필수적이다.

창조적 스마트시티란 풍요롭고 쾌적하면서 성숙된 공동체 의식과 창의성이 넘치고 품격 높은 미래지향적인 도시상 구현을 목표로 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시 내 모든시설들을 지능화 시켜서 첨단 ICT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를 말한다.

창조적 스마트 시티의 과제는 4차 산업혁명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기반(Infrastructure)구축이 선행되면서, 산·학·관이 플랫폼이 되어 일체감을 갖게하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을 도입한 포스코와 인공지능에 대한 맨파워(Man power)를 갖춘 보건대학이 플랫폼이 되고 관(官)은 행재정적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

포스코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개시켜 나가야 하고, 항만공사는 물류를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의 멘토 역할을 해야 한다.

보건대는 대학의 특성을 감안하여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의료기기·헬스케어 특화산업(향후 4년동안 전 세계 시장 5천억 달러 규모 예상)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시켜 나가야한다.

농·축산 부문도 인공지능(AI)을 도입,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 교육·복지·의료·금융·유통 그리고 전 서비스업종에 대하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도입을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가야한다.

4차 산업혁명을 진행하면서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직업)이 출현하는데 이에 대비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 고용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등장할 미래유망직업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인공지능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가 △가상현실 전문가 △사물인터넷 전문가 △공유경제컨설턴트 △로봇윤리학자 △스마트의류개발자 △착용로봇개발자 △드론운항관리사 △스마트도로설계자 △개인간대출전문가 △의료정보분석사 △스마트팜 구축자 △엑셀러레이터 매니저... 이밖에도 무수히 많은 신종 직업군이 등장한다.

여기에 맞는 학교교육 직업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처방은 첫째도 교육, 둘째도 교육, 셋째도 교육이다. 우리 모두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으로 주도해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