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초 동문, 학교 발상지에 사적비 건립
옥곡초 동문, 학교 발상지에 사적비 건립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9.08 18:12
  • 호수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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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면 장동리, 어업조합 해태검사소 있던 곳에

옥곡초등학교 동문들이 학교 발상지였던 옥곡면 장동리에 사적비를 세우고 유서 깊은 학교의 역사를 자랑했다.

올해로 개교 88주년이 되는 옥곡초는 1929년 5월 30일 옥곡공립보통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같은 해 6월 20일 4년제 학교로 제1회 16명, 제2회 23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이후 1938년 4월 1일, 교명이 옥곡심상소학교로 개명됐으며 3년 후 1941년 4월 1일 다시 옥곡공립국민학교로 개명되면서 6년제가 됐다.

옥곡초등학교의 발상지인 장동리 지역은 원래 어업 조합 해태검사소로 사용됐으며 원월리 15-1번지에 있는 현재의 학교는 장동리 유채규 선생과 신금리 박상근 선생의 기부로 교사(校舍)를 신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적비 건립을 추진한 조동래(20회) 광양향교 전교는“발상지에서 지금의 학교 위치로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 85회 졸업생 8194명을 배출했다”며“모교의 번영과 그 숭고함을 이어가기 위해 동문들이 십시일반 조성한 기금 900여만 원을 들여 사적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조 전교는“동문들이 학교 발상지 사적비를 보면서 우리 학교의 역사에 대해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훌륭한 후배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