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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낙석, 가야산 둘레길 막아…등산객 안전‘위협
낙석 주변 둘레길, 경사 심해 추가로 떨어질 위험 있어
[728호] 2017년 09월 08일 (금) 18:17:45 이성훈 sinawi@hanmail.net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야산 둘레길에 거대한 돌이 떨어져 길을 막는 바람에 등산객들이 산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낙석 주변이 비탈진 곳이어서 경사가 심해 추가로 거대한 바위들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강채 전 32통 통장은 지난달 20일 가야산 둘레길을 걷다 집 채만한 돌이 길을 막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낙석이 발견된 곳은 가야산 제2주차장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커뮤니티센터와 마동저수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돌탑이 있는데 그곳에서 왼쪽 둘레길로 200미터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이 전 통장은“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가야산 둘레길을 다니고 있는데 어느 날 커다란 돌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낙석 주변을 살펴보고는 이곳 주변이 보통 위험한 곳이 아님을 직감했다고 한다. 낙석이 떨어진 곳 바로 위에 바위들이 엉켜있고 둘레길 위아래는 비탈길이어서 경사가 꽤 급한 곳이다.

이곳 아래에는‘관음사’라는 작은 절이 있는데 집채만 한 바위들이 떨어질 경우 이 절을 덮칠 가능성도 있다. 이 전 통장은“절도 위험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둘레길을 많이 다니고 있는데 행여 바위들이 등산객들을 덮치지 않을까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이날 이후 이 전 통장은 이곳을 지나갈 때면 바위가 언제 떨어질지 몰라 늘 불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한다고 한다.

이강채 전 통장과 함께 현장을 확인한 결과 낙석이 떨어진 둘레길에는 거대한 돌이 나무에 걸려 있었다. 얼핏 바도 수 톤 정도 될 정도로 무게가 꽤 나가 보이는 거대한 돌이 둘레길 바로 위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어떤 이유로 떨어져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잦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소나무가 버티고 있지 않았더라면 둘레길 아래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바위가 떨어져 나온 곳 바로 위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서로 엉켜있어 언제 떨어질지 모를 정도로 위험해보였다.

이 전 통장“요즘 우리나라에 지진도 발생하고 폭우도 갑자기 쏟아지는 등 자연재해 위험이 더욱더 커지고 있는데 이곳 바위들도 언젠가는 무너질 것 같아 불안하다”며 시에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둘레길 주변에도 비탈진 곳에 큰 바위들이 방치되어 있어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낙석위험이 있는 곳은 철조망을 씌운다던지 위험한 바위를 일부 제거한다든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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