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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공청회, 찬반 측 충돌 우려…
주민 간 갈등…광양시·의회 섣부른 반대 결정이‘한몫’
[731호] 2017년 09월 29일 (금) 09:37:20 김양환 dori487@hanmail.net

광양바이오발전소 건립에 따른 찬반 논란이 계속되면서 주민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반대대책위와 찬성추진위가 결성되면서 다음달 17일 개최되는 공청회에 충돌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반대추진위는 지난 20일 시청 앞 광장에서, 22일은 광양경제청에서 반대 집회를 갖고 범시민서명운동에 나서고 있고, 유치추진위는 발대식을 갖고 찬성하는 단체를 늘려가고 있어, 공청회에 대거 참석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공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기가 어렵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22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욕설과 폭력이 난무해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주민간의 갈등 이면에는 광양시와 의회의 섣부른 반대 결정이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광양시는 지난 6월 13일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발전소 건립에 반대 한다’고 일찌감치 선언하면서 반대에 힘을 실어 주었다. 광양시의회도 9월 6일, 반대건의서 채택하면서 의회 차원의 반대를 공식화 했다.

하지만 이후 골약동을 중심으로 한 자생단체가 발전소 건설을 찬성하고 나섰고, 상당수의 단체가 찬성 단체에 합세하면서 주민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양시나 의회가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양시와 광양시의회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여론을 파악한 후에 찬반의 결정을 했어야 옳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광양시는 반대 입장만 밝히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고, 광양시의회는 유사 발전소를 견학해보고 찬반을 결정하기로 했지만 마땅한 방문처가 없다는 이유로 내용 파악도 못하고 거수로 결정했다.

골약동 한 주민은“개인은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으나, 기관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파악하고 결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난 후 여론을 모은 다음 찬반을 결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지난 공청회를 통해 발전소에 대한 정보를 알려고 했으나 무산되어서 아쉽다”면서“찬성이나 반대 의견을 자유롭게 밝히고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공청회는 10월 17일 오후 2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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